"19세 태권소녀 마째신의 못다 이룬 꿈 이뤄주자"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 이문고등학교 학생회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EVERYTHING WILL BE OKAY 물들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프로젝트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 도중 사망한 19세 태권소녀 마째신의 못다 이룬 꿈을 함께 이루기 위해 이문고 3학년 성현석·김나희 학생이 제안해 현재 전교생이 동참하고 있다.
10일 학생회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하나인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동영상은 현재까지 3부를 제작했으며 미얀마가 민주화될 때까지 만들 예정이다.
대전 이문고등학교 3학년 7반 학생들이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명을 발표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이문고] 2021.05.10 memory4444444@newspim.com |
미얀마 군부에 의한 인권유린을 고발하고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를 호소하는 1부, 5·18 민주화운동을 통해 민주사회를 실현한 우리 역사를 통해 미얀마도 군부 독재를 청산해 민주사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메시지를 담은 2부,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두 학생'의 작은 지지가 '우리'라는 큰 울림이 돼 대전이문고 전교생의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3부로 구성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문고 2학년 염상범 학생은 "우리나라가 5·18 민주화운동이라는 성장통을 겪고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루었듯 우리의 작은 관심이 희망의 불씨가 돼 미얀마 친구들이 환한 미소로 민주화를 이룰 수 있도록 미얀마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멈추지 말아 달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성현석 학생은 "앞으로도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미얀마 제대로 알기 캠페인', '미얀마 민주화 응원 배지' 제작·배부 등 미얀마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EVERYTHING WILL BE OKAY 물들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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