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세균, 대선 경선 연기론에 긍정적 입장…"처음 있는 일 아냐"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10:07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10:07

"송영길 지도부 일차 책무는 정권 재창출, 그 기조에서 룰도 정해야"
이재명계 부동산 책임론 반격…"지자체도 할 수 있는 일 많았을 것"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1일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정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지도부가 (경선) 후보자들 의견을 청취하고 잘 조율하는 프로세스였다"며 "다만 공개적으로 나서서 뭘 하기보다는 마지막 단계에서 참고하는 수준의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세균 전 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2021.05.11 leehs@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선수는 주어진 룰에 맞춰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그걸 연기하든 구워먹든 삶아먹든 지도부가 알아서 정말 최선의 숙고와 검증과 논의를 통해서 안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송영길 지도부의 일차적 책무는 정권 재창출에 있다"면서 "후보들도 열심히 노력해야겠지만 당의 지도부가 책임지고 어떻게 정권 재창출할 것인가 고민하고 그 기조 하에서 룰도 확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재명계 의원들이 부동산 실정을 두고 그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책임이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이 있고 책임은 회피할 수 없다"면서도 "아마 지자체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 임혜숙·노형욱·박준영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가적인 관점에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위기 상황일 땐 정부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경우에 따라서 지원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고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그 상흔이 굉장히 깊고 넓을 거라 생각한다"며 "마치 태평성대인것처럼 우리가 정쟁하고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물론 따질 건 따져야 하고 야당에 따지지 말라 할 순 없지만 현재 우리가 어떤 상황인가를 감안하면 좋겠다"며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마지막 남은 1년 동안 국정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치권이 뜻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권주자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복안을 묻는 질문에는 "신경이 쓰이지만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나의 길을 가겠다"며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고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하면 알아주시겠지'하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누가 먼저 출발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골인을 누가 먼저 하느냐가 중요한 것 아닌가"라며 대권 경쟁의 의지를 내비쳤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