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80.6% 전년비 4.7% 감소
일반·장기·자동차보험 모두 손해율 개선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현대해상 창립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란 설명이다. 매출액은 3조7082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전날 삼성화재가 분기 기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보험사들의 호실적 발표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손해보험사들의 역대급 실적은 코로나19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5.13 tack@newspim.com |
현대해상의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6%로 전년대비 4.7%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며, 손해액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자동차요율 인상효과가 극대화 되며 경과보험료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보험을 비롯 장기, 자동차보험 모두 전년대비 손해율이 개선되며 전체 손해율은 전년 대비 2.6%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계약 동향을 봐도 현대해상의 1분기 인보험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현대해상 관계자는 "경쟁사가 위험손해율 등 장기손익의 정상화를 위해 요율인상 및 인수지침을 강화하는 등 마케팅 경쟁력이 다소 약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당사를 포함한 타 대형사의 매출 경쟁력이 전년대비 개선된 것"이라며 "현재의 안정화된 수수료 수준 및 인수지침 강화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적정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