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손실은 84% 감소…매출은 142억원으로 5%↓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형지I&C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2%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2.0억 원, 순손실은 3.4억 원으로 각각 5%, 84%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온라인 판매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면서 "형지엘리트 지분법평가이익이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되며 당기순이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로고=형지I&C] |
형지I&C는 2021년 중점 추진전략으로 오프라인 매장 프리미엄화, 온라인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내세웠다.
오프라인 매장 프리미엄화 전략은 비효율 매장 철수, 프리미엄 특화 대형 매장 확대 등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업 확대 관련해서는 온라인 단독 상품 출시, 입점몰 확대와 더불어 연말에 자사몰 오픈도 예정돼 있다.
아마존 일본에 이어 지난 3월 아마존 미국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형지I&C는 글로벌 판매를 위한 조직 역량 강화 차원에서 아마존 전문 조직을 구축했다. 올해 6월에는 아마존 미국 판매 확대를 위한 그랜드 오프닝(Grand Opening), 전반적인 온라인 리뉴얼도 진행한다.
최혜원 형지I&C 대표는 "코로나로 위축됐던 패션시장이 올해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여 올해 기대감을 갖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글로벌 시장에 중점을 둔 2021년은 형지I&C가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형지I&C는 지난 4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15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의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인프라 강화와 글로벌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