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왓챠가 오는 26일 새 익스클루시브 시리즈로 충격적인 범죄 실화를 각색한 미국 드라마 '디 액트'를 선보인다.
왓챠는 18일 신규 왓챠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디 액트'의 공개일을 26일로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디 액트'는 2015년 미국 전역을 뒤흔든 집시 로즈 블랜처드 친모 살해 교사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범죄 실화 드라마다. 어렸을 때부터 하반신 장애와 희귀병을 앓았던 딸 집시 로즈 블랜처드가 인터넷에서 사귄 남자친구에게 어머니 디디 블랜처드를 죽여달라고 사주해 끔찍하게 살해한 사건으로, 사실은 집시가 환자가 아니었고 오랜 시간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아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왓챠] 2021.05.18 jyyang@newspim.com |
극 중에서는 '보이후드'의 패트리샤 아퀘트가 어머니 디디로, '키싱 부스' 시리즈의 조이 킹이 딸 집시 로즈로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패트리샤 아퀘트는 이 작품으로 제71회 에미상 TV 리미티드 시리즈·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집시 로즈 블랜처드로 완벽 변신한 조이 킹의 상반되는 두 얼굴을 고스란히 담았다. 왼쪽의 집시는 휠체어에 앉아 인형을 끌어안고 있는 순진무구한 아이의 모습이지만, 오른쪽의 집시는 일어나 양손에 칼을 쥐고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날 위해 우리 엄마를 죽여줄래?"라는 섬뜩한 카피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왓챠] 2021.05.18 jyyang@newspim.com |
예고편에서는 애틋하고 화목한 블랜처드 모녀가 등장하지만 집시가 디디를 의심하는 순간 단숨에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어서 "엄마는 최고의 친구"라고 말하던 집시의 야누스 같은 면이 거침없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끝내 법정에 출석해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판사를 보는 집시의 얼굴은 끔찍한 사건의 진상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 작품은 각종 매체로부터 "블랜처드 가족의 비밀에서 비롯된 공포는 상상력을 사로잡는다. '디 액트'는 디디의 학대와 집시의 고통 그리고 복수를 소름 끼치는 디테일을 통해 상상한다" "실제 범죄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반드시 교훈을 담으려고 하는 일반적인 추세와는 확실히 다른 드라마" 등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6일 왓챠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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