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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월가따라 하락…연준 의사록 '시선집중'

기사입력 : 2021년05월19일 16:47

최종수정 : 2021년05월19일 16:4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19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간밤 빅테크 위주로 떨어진 뉴욕증시를 따라 아래를 향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에서 나올 연방준비제도의 의사록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일본 증시는 토요타와 라쿠텐 주도로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62.39엔(1.28%) 하락한 2만8044.4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발표된 1분기 연 성장률이 마이너스 5.1%를 기록한 뒤 피치솔루션이 올해 일본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2.5%를 제시해 여전한 어려움을 시사했다.

피치는 "일본의 더딘 백신 보급은 산발적인 제한 및 규제 조치로 인한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제 활동의 건전한 회복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호주증시 S&P/ASX200지수도 1분기 중 예상보다 높게 나온 임금물가지수 부담으로 134.3포인트(1.9%) 후퇴한 6931.7로 마감되며 근 3개월래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중국 상하이지수도 18.05포인트(0.51%) 밀린 3510.96으로 거래를 마쳤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32포인트(0.08%) 내린 1만6132.66으로 마감됐다.

지난 이틀 연속 랠리를 연출했던 인도 증시는 이날 금융업종 주도로 하락했고,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42분 현재 센섹스 지수는 91.32포인트, 0.18% 밀린 5만102.01을 지나고 있다.

이날 한국과 홍콩 증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휴장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최근 물가지표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고 당분간은 통화완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재차 밝히고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조기 테이퍼링(점진적 긴축) 가능성을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날 미국에서 발표될 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상당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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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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