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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경쟁선발제 도입해 인재 뽑겠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14:10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14:10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 최우선 논의해야"
대선 공약은 '따로 또 같이'…"2대2 팀 토론 배틀 추진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0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경쟁선발제를 주요 당직에 도입하겠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세대에게 약속해야 할 것은 개방이고 경쟁"이라며 "대변인과 전략, 기획 업무를 하는 당직은 토론 배틀이나 정책 공모전, 연설 대전 등의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85년생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 정치인으로서 지난해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상위권에 오르며 당대표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거론하며 "젊은 세대가 우리를 지지해주기 바란다면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를 최우선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자산 불평등, 젠더, 입시 공정 등 테마는 많고 할 일은 많다. 이제 정치권은 젊은이들이 쓰는 유행어를 학습하고 따라쓰는 수준을 지나, 그들의 이슈를 세밀하게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년, 여성, 호남 할당제를 하겠다는 공약에 여의도에 익숙하지 못한 어떤 보편적인 청년과 여성, 호남 출신 인사의 가슴이 뛰겠나"라며 "오히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널리 경쟁 선발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하고, 실력만 있으면 어떠한 차별도 존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정함으로 모두의 가슴을 뛰게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내년 대선과 관련해 "훌륭한 후보들이 당에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에 더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대선 흥행을 이끌겠다"며 "'따로 또 같이'라는 기획으로 4명의 대선주자를 예비경선을 통해 선출한 뒤 미리 준비한 주제들로 두 명씩 엮어 2대2 팀 토론배틀을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형식적인 논리나 논증의 과정만이 아닌 협업의 능력, 배려의 자세,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 등의 다른 판단의 잣대들을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의 대선 경선을 흥행할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2020.03.18 leehs@newspim.com

다음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비겁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개방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석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당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대선에서 멋지게 승리해 보이고 싶습니다.

2011년, 정치인보다는 프로그래머로 살고 싶었던 저에게 이 당에서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할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10년이 지나 이제 저는 이 당에 무한한 주인의식과 더불어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탄핵 이후의 길고 어두운 터널 끝에 값진 승리를 얻었습니다. 이번 승리는 지금까지 우리 당이 관성으로 여기는 영남 몰표, 수도권/충청권 선전을 바탕으로 한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60대 이상의 전통적 지지층과 2030이라는 새로운 지지층의 세대 간 결합을 통해 크게 이겼습니다. 그 승리의 여운 속에서 저는 매일 불안에 시달립니다. 얼떨결에 얻은 과분한 승리입니다. 우리는 젊은 세대의 이 변화에 대한 강한 열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젊은 지지층의 지지를 영속화하려면 우리는 크게 바뀌어야 합니다.

먼저 우리는 각자 마음 속에 깊게 자리한 만성적인 비겁함과 탐욕을 게워 내야 합니다. 보신주의에 젖어 틈만 나면 양비론과 눈치 보기로 일관하는 정당과 정치인들을 젊은 세대는 경멸합니다.

지난 총선이 끝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키웠을 때, 그것이 앞으로 사전투표 불참에 따른 표 손실을 계속 초래할 것은 자명했습니다. 그런데 알면서도 다들 외면했습니다.

가장 비겁했던 부류는 그것이 억측이었음을 알면서도 당당하게 맞서고 설득해서 조기에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보다는 "부정선거는 아니라도 부실선 거는 있었다"라는 나약한 주장을 하면서 음모론자들에게 면죄부와 땔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에 기세등등해진 음모론자 유튜버들은 전당대회가 치르는 이 순간까지도 당을 흔들고 있습니다.

자기들 진영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추상같지 못한 비겁자들을 바라보면서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에 실망한 어떤 젊은 지지층이 우리에게 표를 주겠습니까.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비겁함 속에, "우리가 남이가" 라는 유치한 동지의식 때문에 우리는 틀린 것을 다르다고 하지 못했고, 악의에 찬 궤변과 야만을 막아 세우지 못했습니다.

당원 여러분, 잊지 맙시다.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그에 대해 경종을 울릴 용기가 없었던 비겁자들이기에 벌을 받는 것입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우리는 다시는 진실과 정론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비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극단적인 주장이나 수단과 완전하게 결별하겠습니다.

비겁했던 우리는 자기 것을 내려놓는 것에 인색하기까지 했습니다. 지금까지 젊은 세대가 우리 당을 외면했던 것은 기성세대가 둘러친 장막 때문에 그들의 한 표가 유의미하지 않을 것이고,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며, 내가 관심 가진 주제를 다뤄주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 섞인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젊은 세대가 우리 당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면 우리는 몰려드는 인재들로 행복의 비명을 지를 것입니다.

젊은 세대에게 약속해야 할 것은 개방이고 경쟁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젊은 세대에게 4평 남짓한 5t 유세차 트럭의 적재함을 내어주는 결단으로 젊은 세대의 유례가 없는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이제 당은 더 큰 혁신을 위해 무엇을 내어 줄 수 있습니까?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경쟁선발제를 주요 당직에 도입하겠습니다. 대변인과 전략, 기획 업무를 하는 당직은 토론배틀이나 정책공모전, 연설 대전 등의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빈번하게 여의도에 올 수 없는 재야의 능력자들과도 당의 기회를 공유하겠습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의 최고위 회의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매일 한편씩 현 시국에 대해 보내주신 당원과 시민들의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유세차에 오를 때마다 100만 조회 수를 달성하는 젊은 2030 영웅들이 탄생했던 것처럼, 회의마다 국민의 심금을 울리는 '조은산'이 탄생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가 우리를 지지해주기를 바란다면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를 최우선 과제로 논의해야 합니다. 자산불평등, 젠더, 입시공정 등 테마는 많고 할일은 많습니다. 이제 정치권은 젊은이들이 쓰는 유행어를 학습하고 따라쓰는 수준을 지나, 그들의 이슈를 세밀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젠더 이슈는 길게 말 안 하겠습니다. 젠더 이슈가 불거진 이후로, 학습이 부족한 상태로 어설픈 양비론과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는 마음으로 이 이슈에 의견을 내는 인사들이 젊은 세대의 강한 배척과 조소를 받고 있습니다.

청년, 여성, 호남 할당제를 하겠다는 공약에 여의도에 익숙하지 못한 어떤 보편적인 청년과 어떤 보편적인 여성, 어떤 보편적인 호남 출신 인사의 가슴이 뛰겠습니까? 오히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널리 경쟁 선발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하고, 실력만 있으면 어떠한 차별도 존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정함으로 모두의 가슴을 뛰게 만듭시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혀야 합니다. 더 이념 논쟁과 지역 구도로 우리가 확장할 수 있는 지지층은 없습니다. 미래세대를 향해 우리가 바뀌어 나아가 는 것이 유일한 길입니다.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부터 우리 당이 공천하는 모든 공직선거 후보자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 NCS와 유사한 최소한의 자격을 요구하겠습니다. 젊은 세대는 9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2~3년씩 수험생활을 합니다. 지방의원이나 국회의원의 으뜸가는 권한은 지자체와 중앙정부에 대한 감사권입니다. 우리 당의 공천을 받으려면 앞으로 기초적인 자료해석 능력, 표현능력, 컴퓨터 활용능력, 독해능력 등이 있어야 합니다. 시험봐서 1등한 사람 공천 주겠다는 이야기 아닙니다. 기초자격시험이고, 첫번째 시도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하면 노력해서 다시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당원이 있다면 우리 당이 그 교육프로그램 까지 제공하겠습니다. 우리는 노력하는 정당이어야 하고 실력있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선까지의 모든 정치 일정의 중심에 당이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한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무처 당직자들은 우리당의 핵심전력입니다. 저와 함께 2012년 총선과 대선의 현장에서 승리의 경험을 공유하는 동지들, 이제 사무처의 중추가 되었습니다. 우리 당에 쏟아질 무수한 젊은 생각들, 그들과 힘을 합쳐 꼭 구현해 내겠습니다.

훌륭한 후보들이 당에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에 더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대선 흥행을 이끌겠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동원을 통한 세 대결에만 집중했던 대선 경선의 분위기를 일신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제토론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따로 또 같이"라는 기획으로 4명의 대선주자를 예비경선을 통해 선출한 뒤 미리 준비한 주제들로 대선주자를 주제별로 두 명씩 엮어 2:2 팀 토론배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밥조차 같이 먹기 싫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같이 한 팀이 되어 토론하는 과정에서 국민은 대선주자를 대면에서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형식적인 논리나 논증의 과정만이 아닌, 협업의 능력, 배려의 자세,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 등의 다른 판단의 잣대들을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의 대선 경선은 흥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이준석과 함께라면 이번 전당대회로 우리는 불가역적으로 보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슬로건입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6월 11일 전당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더 자세한 공약과 정견은 꾸준히 여러 경로로 알리겠습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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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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