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2회 접종시 높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2021.01.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공중보건국(PHE)의 연구 결과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 받고 2주 후 인도 변이 바이러스 예방효능이 88%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93% 예방효능이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2회 맞으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60% 예방효능이 있다고 PHE는 알렸다. 영국발 변이에는 66%의 효능이 있었다.
그동안은 인도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연구 데이터가 "획기적"이라며 이르면 다음 달에 영국이 코로나19 방역제한을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최소 1회 접종률은 56%로, 유럽에서 백신 접종이 가장 빠른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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