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단기부양책에 그치지 않아야"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공정성 중요"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서울 정상회의'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녹색기후기금(GCF)과 공동으로 P4G 그린뉴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린뉴딜 가속화를 위한 3+1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26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25일 열린 특별세션에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이번 세션은 '그린뉴딜을 통한 녹색경제로의 청정 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화상으로 진행된 특별세션에는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총회 의장, 알록 샬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COP26, 영국) 의장, 야닉 글레마렉 GCF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P4G 회원국, 주요국 정부 기관, 국제기구 등이 참여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5일 화상으로 개최된 'P4G 그린뉴딜 특별세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5.26 204mkh@newspim.com |
홍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각국의 그린뉴딜 정책은 단기부양책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며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명확한 목표, 이행시점, 수단 등 명확한 지향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이 주된 참여자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 4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펀드를 조성중이며 오는 2022년 기후대응기금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환 과정에서는 소외된 계층·지역이 발생할 수 있다"며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공정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하며 사회 전분야를 아우르는 강력한 추진체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특별세션에 앞서 반기문 의장, 야닉 글레마렉 사무총장과 기후변화 대응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
P4G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로 오는 30~31일 열린다. 정부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적 관심 제고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론 등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녹색미래주간'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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