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적굴공원 등 8곳...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장기미집행 근린공원 8곳에 대해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0년 7월 시행된 공원 일몰제를 대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5만㎡ 이상 공원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공원 전체를 매입해 70% 이상은 공원조성 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 나머지 30% 미만은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 newspim.com |
시가 조성중인 민간공원은 새적굴공원, 잠두봉공원, 원봉공원 등 8곳이다.
지난해 5월 새적굴공원과 잠두봉공원은 조성을 완료해 개방했다.
원봉공원은 현재 보상률 82.4%로 국·공유지 매입 협의와 비공원시설 사업을 위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곳은 새적굴공원과 잠두봉공원을 제외한 공원 6곳 중 토지매입과 행정 절차가 빨라 공원 조성도 시행사의 협조를 통해 최대한 빨리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완료되면 17만㎡의 공원이 확보된다.
매봉공원은 민간공원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곳은 도시관리계획변경 고시를 지난 4월 16일 완료했다.
해당 변경 고시를 반영하기 위한 공원조성계획·실시계획인가 변경과 도로개설사업 실시설계를 추진중이며 현재 보상률은 26.2%다.
46.4%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는 구룡공원은 거버넌스 합의를 통해 결정된 1구역 34만㎡에 대한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
최대 공원 보전을 위한 최대한의 공원 토지 확보를 위해 민간 자본은 1구역 토지매입에만 투입될 예정이다.
홍골공원은 올해 3월 보상협의를 시작했다.
현재 보상률 32.6%로 도시관리계획변경을 위한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청주시의 민간공원은 모두 10만㎡가 넘고 80% 이상이 사유지인데다가 국토부에서 지정한 지 35년 이상 된 장기미집행 시설들이다.
농경지, 묘지, 고물상 등으로 많은 부분이 이용돼 왔다.
시 관계자는"128만㎡의 민간공원이 조성되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아름답고 편리한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