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가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및 원자재의 보관‧물류‧유통 등을 아우르는 통합 물류허브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메디콕스는 27일 평택시 34,713㎡(약 10,500평) 규모 부지에 글로벌 우수의약품 유통‧품질관리기준(GDP, Good Distribution Practice) 인증에 부합하는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을 목적으로 GMP컨설팅 전문기업 바이오써포트, 시행사 비앤비컴퍼니와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메디콕스는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해당 부지에 용적률 400%, 총 50,000평 규모의 인허가를 추진 국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 구축과 더불어 최종적으로 글로벌 GDP 인증 획득으로 '국내 1호 GDP 물류센터' 타이틀까지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메디콕스는 물류센터 건립 프로젝트에서 전략적 투자사(SI)로써 자금 조달 및 주요 인력 구성을 담당하게 되며, 바이오써포트는 기술 및 운영 컨설팅, 비앤비컴퍼니는 인허가 취득 등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3사는 고도화된 의약품 보관‧유통‧물류 프로세스의 품질관리를 의약품 및 환자의 안전 관점에서 엄격하게 적용하기 위해 GDP 기반 디지털 물류‧유통 솔루션을 도입하고, 첨단자동화를 바탕으로 스마트한 말단 배송 시스템부터 산업 전반에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해 갈 방침이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지난 달 의약품 유통업체와 제약바이오 유통망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바이오 통합 블록허브 사업을 구심점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가고 있다"며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제조, 생산 능력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검증된 의약품 및 원자재 공급망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국제 기준에 적합한 물류허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향후 평택시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물류허브 인프라를 통해 제약바이오 보관‧물류‧유통을 아우르는 통합 제약바이오 사업부문에서 선도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K-바이오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및 민간과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메디콕스와 물류허브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 나서는 바이오써포트는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인 GMP 컨설팅, 의약품 품질시스템 컨설팅, 밸리데이션 수행, GMP공장 설계 등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회사다. 화학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첨단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동물용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 컨설팅 실적을 비롯해 국내 제약공장 신증축 관련 컨설팅 횟수만 900여건으로, 이 중에서도 제약바이오 업체는 330여곳에 이른다.
[자료=메디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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