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화 삼형제, 후계 구도 '태양광-금융-레저'로 윤곽...승계 속도 내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동관, 경영 전면 나서...태양광‧우주산업 등 그룹 전반 총괄
김동원, 지난해 한화생명 전무 승진...금융계열사서 입지 다져
김동선, 건설·에너지에서 '주 전공' 승마·레저쪽으로 이동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그룹 '3세 경영' 후계 구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태양광과 우주산업을 포함한 그룹 전반을,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는 금융계열사를 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변수는 삼남인 김동선 상무였다.

하지만 김 상무가 한화에너지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소속을 옮기면서 '주 전공'인 승마와 프리미엄 레저사업을 통해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태양광과 금융, 레저 등을 아우르는 삼형제에 대한 승계 작업이 가속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선 상무가 이달 중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이동해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 레저 그룹장에 올랐다. 오랜 시간 승마 선수로 활약해 온 김 상무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승마사업을 총괄하고 프리미엄 레저 분야 신사업 모델 개발을 수행하는 것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레스토랑 등뿐 아니라 로얄새들 승마클럽을 운영한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왼쪽)과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가 다보스 현지에서 23일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배 스완 진 회장과 미팅을 갖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의 사명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사진=한화그룹]

재계에서는 김 상무가 자신의 주 관심사인 승마, 레저 부분으로 이동한 만큼, 경영수업에도 큰 성과를 내지 않겠냐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김 상무는 이전까지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승마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했다는 시각에서다.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한 김 상무는 승마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다 퇴사한 2020년 4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입사했지만 6개월 만에 퇴사했다.

그해 말 한화에너지 글로벌 전략 담당으로 한화그룹에 재입사했지만 몇달 만에 휴직 후 승마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 승마대회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승마가 (김동선 상무의) 주특기이고 관심분야라는 판단에 따라 회사를 옮겨 승마와 프리미엄 레저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남인 김동관 사장은 태양광, 수소 등 에너지에 이어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우주·방산 사업의 중책을 맡으며 경영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9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의 합병으로 태어난 한화솔루션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 그린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그룹내 핵심 기업이다. 한화솔루션은 유통 계열인 자회사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도 흡수합병하며 외형을 더욱 키웠다.

올해 들어서는 항공·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등 방산 자회사를 두루 거느리고 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또한 지난 3월 출범한 그룹 우주사업 전담조직인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도 맡았다. 재계에서는 김 사장이 태양광 사업에 이어 우주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면 후계 구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는 금융부문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룹내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인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으로부터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데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이다.

김 전무는 2014년 한화생명 디지털팀장으로 입사해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디지털혁신실 상무를 거쳤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상무에서 승진했다. 그룹 내 최대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나머지 금융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경영권 승계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정리 등 과제가 남아있다.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주)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지분 22.7%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인데 비해 장남인 김동관 사장은 4.4%, 김동원 전무와 김동선 상무는 각각 1.7%로 미미한 수준이다. 3형제 개인회사인 에이치솔루션이 보유한 지분(4.34%)를 더해도 3형제의 (주)한화 지분은 12%에 그친다.

재계 관계자는 "3형제가 각각 경영 수업에 나서기는 했지만 지배구조 정리 등을 고려하면 경영권 승계를 단 시일내에 무자르듯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