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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비메모리 경쟁력 'UP'…SK하이닉스 '두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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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지난 27일 공정위 승인 받아
올해 안에 5개국 승인 받을 예정...2025년 인수 절차 마무리
비메모리 사업 확장 위한 파운드리 투자 방안 마련에도 속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SK하이닉스가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로드맵이 순항하는 가운데 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운드리(Foundry, 반도체 위탁생산) 투자 방안 마련에도 나섰다. 

◆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순항...메모리 반도체 시장 2위 굳힌다

인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7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영업양수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양사 모두 낸드와 SSD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결합 후 점유율 수준 ▲1위 사업자의 존재 ▲대체거래의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는 주요 8개국 중 미국, 유럽연합(EU), 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중국, 대만, 영국, 싱가포르, 브라질 등 5개국의 심사 절차가 남았다. 최근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 협력으로 중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업계에서는 독점 우려가 없고 SK하이닉스가 중국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그 가능성은 낮게 점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옵테인 사업을 제외한 낸드 전체 사업부를 총 90억 달러(10조3104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까지 주요 국가의 규제 승인을 받은 다음 70억 달러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인텔의 낸드 SSD 사업(SSD 관련 지적재산권 및 인력 등)과 중국 다롄팹 자산이 SK하이닉스로 우선 이전된다.

이후 인수 계약 완료가 예상되는 2025년 3월에는 나머지 대금인 20억 달러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지적재산권(IP), 연구개발(R&D) 인력 및 다롄팹 운영 인력 등 잔여 자산을 인수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D램에 이어 낸드 시장에서도 글로벌 점유율 2위권 기업으로 도약이 전망된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점유율 12.3%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1.6%)와 비교해 0.7%포인트 증가했다. SK하이닉스와 합병을 앞둔 인텔은 7.5%로 6위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8.6%였던 것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33.5%로 굳건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인텔 양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총 19.4%에 달해 2위인 키옥시아(18.7%)를 앞지르게 된다.

◆ 파운드리 생산량 2배 확대 공언...비메모리 사업 존재감 높인다

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가 아닌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확장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2% 수준에 불과한 전형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정호 대표이사(부회장)는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을 환영하며 "현재 대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설비증설, 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와 국내 파운드리 업체인 키파운드리의 M&A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키파운드리는 지난해 3월 사모투자펀드운용사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매그나칩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업체다. SK하이닉스는 이 펀드의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 49.8%를 출자했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생산능력은 8인치 웨이퍼 기준 월 8만5000~10만장 수준이다. 키파운드리의 월 생산량이 8만2000장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사가 합병할 경우 글로벌 10위권 내 기업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키파운드리 인수는 파운드리 생산량 확대 방안 중 하나"라며 "다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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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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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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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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