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에 예약홍보센터 설치...고령층 접종예약 독려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 유흥주점과 일반주점, 백화점,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하루만에 신규확진자 74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인근 지자체인 경북 경산시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 총력전에 들어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3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인근 대구지역으로부터의 감염 연결고리 선제 차단 등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이 3일 코로나19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인근 대구시의 집단감염 연결고리 선제 차단위한 강력한 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산시] 2021.06.03 nulcheon@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경산시는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준수 점검을 강화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취약시설과 경로당, 종교시설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의무방역 지침 준수, 건설현장 근로자,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분야별 방역지침 강화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최 시장은 시민 안전확보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각 소관별로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해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에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경산시는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공직자의 철저한 방역수칙 솔선수범과 대구지역 이동을 자제키로 했다.
행정력을 집중해 전 시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하고 △유증상 즉시 보건소 진단검사 받기 △사적모임 자제△올바른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 동참을 통한 지역감염 최소회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3일 오후 6시로 종료되는 백신 예약 마감일을 앞두고 공직자 1인이 가족, 친지, 지인 등 4명 이상에게 권유·대리예약 운동을 전개하는 등 백신접종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경산시는 지난 달 28일 읍면동에 예약홍보센터를 설치하고 고령층 예방접종을 당부하는 등 백신접종 독려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산시의 2일 오후 7시 기준 '60~74세' 고령층 백신 예약률은 전체 대상 4만6438명 중 3만5534명이 예약해 76.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날 기준 경북 전체 평균 예약률 76.1%에 비해 0.4%p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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