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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태평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장 "이젠 한국도 40·50 국가 리더 나와야 할 때"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06:45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06:45

장태평 전 장관, 뉴스핌과 인터뷰서 소신 피력
"한국도 프랑스 마크롱·캐나다 트뤼도 나와야"
"과감한 발상으로 국가비전 설계·정책 발굴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제 대한민국 정치에서도 40·50 리더가 나와야 한다. 예컨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가 모두 30대나 40대에 나라의 리더가 됐다. 우리나라 정치현실을 감안할 때 40대나 50대에서 국가지도자가 나오면 훨씬 더 역동적인 국가가 될 수 있다."

장태평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장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각국에서 젊은 정치리더들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원장은 올해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을 설립하며 초대 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젊은 정치 리더의 필요성 뿐 아니라 30·40대 인재 육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장 원장은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나 사회 각 분야에서 자유와 시장자본주의, 시민정신, 법치주의, 안보와 자유, 통일에 대한 확실한 사상적 기반을 가진 30·40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은 이를 위한 단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태평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장이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그가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은 지난 3월에 출범, 한국의 헤리티지 재단을 표방하고 있다. 예컨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시장경제와 복지사회 주창 ▲개인의 자유와 책임, 사유재산의 보장 ▲강력한 국방과 자유평화통일을 차세대 청년층이 지향해야 할 핵심가치로 제시하고 보급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장 원장은 "민간 차원에서의 자유민주주의 싱크탱크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아직 변변한 싱크탱크가 거의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차세대 젊은층에게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현 정부가 추진하는 분배 중심의 국가전략은 국제정치 및 무역질서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미·중 패권경쟁의 시대상황과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질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경제 3법을 제정, 연금사회주의로 자본을 통제하려 하고, 고율의 상속세와 법인세도 개선하지 않고 자본탈출을 방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사회불만이 커지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와 같은 절대권력기관의 설립을 서두르고, 민주시민 교육위원회와 같은 국민의식 정형화 기관의 수립을 재촉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장 원장은 "대한민국은 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걸맞는 국가비전을 설계하고 시의적절한 정책대안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우리도 40대나 50대 젊은 국가 리더를 배출할 때가 됐고, 그 것이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을 세운 이유"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나 사회 각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젊은 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 이들이 자유와 시장자본주의, 시민정신, 법치주의, 안보와 자유, 통일에 대한 확실한 사상적 기반을 가지고 활동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정치 지도자들을 예로 들면, 이들을 지방자치단체 기초단체 의원에서부터 출발해 배우고 훈련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자질에 대한 교육도 하고, 여러 사전정보도 제공하고 서로 연대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조직화도 해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태평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장이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장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연구소 설립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

▲ 장관 이후 나와서 젊은 농업인들, 청년농업인들에 경영 이론을 가르치고 싶어서 재단을 만들어서 10년 가까이 교육을 해왔다. 다음 세대 제대로 무언가 철학과 태도를 심어줘야겠다는 생각에서다. 농업도 산업이고 농업을 경영하는 사람이 단순한 농사꾼이 아니고 경영인이다. 경영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고교연합이라는 단체가 있는데 이들이 시위를 많이 하고 그랬다. 그것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동에 있어서 제대로 철학이 정립이 되고 철학을 기반으로 해서 행동을 해야겠다 싶어서 미국의 해리티지 연구소를 벤치마킹한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최근 와서 보면 우리나라에서 사회주의적인 생각을 가진사람이 꽤 많다. 앞으로 국가가 발전하려면 사회주의적인 정책과 방향은 맞지 않다고 본다. 그동안의 자본주의 문제점이있었지만 그런 문제를 고쳐주고, 보완하고 그렇게 끌고나가야 한다. 이걸 폐기하고 다른 사회주의적인 정책 사상을 가져오는건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탈바꿈한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이 놀랍게도 정치·경제적인 위기상황에 빠져있다. 이러한 국가위기는 근본적으로 국가전략이 시대상황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정부가 고집하는 분배중심의 국가전략은 국제정치 및 무역질서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미·중 패권경쟁의 시대상황과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질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정부는 경제 3법을 제정하여 연금사회주의로 자본을 통제하려 하고, 고율의 상속세와 법인세도 개선하지 않고 자본탈출을 방관하고 있다. 사회불만이 커지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와 같은 절대권력기관의 설립을 서두르고, 민주시민 교육위원회와 같은 국민의식 정형화기관의 수립을 재촉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착오의 정치·경제정책으로는 엄중한 국가위기가 해소될 수 없고 오히려 가중될 뿐이다.

우리가 앞으로 제2의 도약, 앞으로 계속 발전하려 한다면 이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자본주의의 본래의 가치를 제대로 적립하고 맞지 않는다고 하면 이를 보완하고 더 뭔가 개선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찾아야 하겠다 싶어서 이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실제 연구되면 정책에 반영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또 그걸 후세에 교육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연구소를 마련하자 그래서 연구소를 만들게 됐다.

대한민국은 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걸맞는 국가비전을 설계하고 시의적절한 정책대안을 발굴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운명은 또다시 새로운 기적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일군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당시의 투지와 열정을 차세대에게 전해주고 그들과 함께 위기탈출과 미래창조의 장엄한 구국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살려 줄 것인가. 우리가 차세대 미래전략 연구원을 세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고 그래서 어디 큰 스폰서가 있어서 돈을 내서 한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후원을 받아 운영이 될 수 있는, 국민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연구원으로 운영을 할 생각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태평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장이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주요 활동 분야는 어떻게 되나

▲ 차미연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시장경제와 복지사회 주창, 개인의 자유와 책임, 사유재산의 보장, 강력한 국방과 자유평화통일 등의 가치를 지향한다. 차세대 청년층이 지향해야 할 핵심 자치를 제시하고 보급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차세대 국가미래전략이나, 자유가치, 안보, 경제정책, 지방자치제도, 교육, 지역, 환경, 에너지같은 중점 활동분야에 대한 정책 대안을 연구한다. 일반 연구가 아니라 현안 이슈에 대해 연구하는 단체다. 팀이 9개 정도 구성돼있는데, 팀별로 이슈를 뽑아서 연구를 할 예정이다.

시민정신이 중요하다. 나라의 중심은 국민이다. 국민이라고하면 잘 안나타나는데 시민이라고 하면 시민정신을 고양시키는 역할을 하자는 것이 취지다.

그다음이 법치주의다. 이게 뭐냐면 법이 지켜져야 예측도 가능하지 않나. 법이 무시되면 사회질서가 무너진다. 법이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있는거니까. 법치주의는 사회질서가 누구나 예측 가능하고 모든사람에게 평등하게 적용될때 가능하다. 그래야 발전을 할수있다. 믿고 열심히 일하고 장사를 하든 예술활동을 하든 그 결과가 어떻게 오고 하는게 돼야 하는건데 그게 무너져버리면 안되는데 무너져있다. 특히 리더들이 거짓말하고 불법적인 일을하고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 법치주의가 정립될수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목표도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슈들이 논의될 수 있을지.

▲ 구체적으로 논의를 한다고 하면 기본소득 문제도 논의될 수 있고, 가령 예를 들면 탈원전 문제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국익에 도움이 될지 따져볼 수 있는 문제다. 가덕도 문제 역시 우리가 같이 논의해보려고 한다. 굉장히 중요한 이슈들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경제연구소나 대학 학술연구소에서는 이런 현안문제는 연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연구소는 이런 문제에 대해 연구하는 단체다.

앞으로 정치제도에 공천제도나 지방자치제도나 선거제도 보완할 점이 많다. 정말 자유민주주의를 시장자본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기업의 자유가 확보돼야하고 여러가지가 아직 문제점이 많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위한 이슈를 개발해서 추진하려 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어떻게 되나.

▲ 차미연은 순수 연구기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과 브루킹스 연구소를 벤치마킹해 설립한 연구소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그래서 국가발전에 이바지가 되는 일을 하는 미래 전략 방향을 확립할 것이다. 헤리티지 역시 마찬가지다.

연구 논문을 요약해 필요하면 책으로도 낼 수 있고, 이를 국회의원이나 회사 중역들, 학자들, 정당 어디든지 사회 여론을 이끌고 실천을 하도록 대안이 나오면 이를 전달하고 공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정리하자면 특정 개인이나 정당을 지원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민이 원하는 공약과 분야별 정책 등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비전이다. 대한민국의 사상적, 지성적 요람과 정책 산실로 발전하는 것이다.

◆ 장태평 연구원장은 누구

장 원장은 1949년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93년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마사회 회장 등을 지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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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4%·국민의힘 34.3%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p)로 벌어졌다. 한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던 18~29세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4%로 직전 조사 대비 0.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3%로 직전 조사 대비 0.5%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10 ace@newspim.com 조국혁신당은 3.9%에서 4.0%로 0.1%p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2.0%에서 1.9%로 0.1%p 하락했다. 진보당은 1.2%에서 0.8%로 0.4%p 떨어졌다. 기타 다른 정당은 1.5%에서 3.5%로 2.0%p 올랐다. 지지 정당 없음은 8.7%에서 7.2%로 1.5%p 줄었다. '잘모름'은 0.7%에서 1.0%로 0.3%p 올랐다. 연령 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만 18~29세는 민주당 55.8%, 국민의힘 24.2%, 개혁신당 6.5%, 진보당 1.5%,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9.0% 등이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3.0%,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9.3%, 지지 정당 없음 7.4% 등이다. 40대는 민주당 60%, 국민의힘 27.4%, 조국혁신당 2.7%, 개혁신당 1.0%,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6.5%, 잘모름 0.6%다. 5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29.4%,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0.5%,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1.4%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39.8%, 조국혁신당 7.5%, 개혁신당 0.6%,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4.3%, 잘모름 2.2%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6.3%,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4.8%, 지지 정당 없음 7.9%, 잘모름 1.3% 등이다. 지역 별로는 보수 지지자가 많은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6.4%, 국민의힘 34.6%,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2.7%, 진보당 1.6%,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9%, 잘모름 1.0%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3%,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7.6%, 잘모름 0.9%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2.0%, 국민의힘 27.0%,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6%, 기타 다른 정당 4.7%, 지지 정당 없음 12.2%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61.6%, 국민의힘 27.7%, 조국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9%,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7.8%, 잘모름 1.3%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9%, 기타 다른 정당 3.0%, 지지 정당 없음 7.2%, 잘모름 3.0%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2.1%,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1.2%,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2.9%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37.1%,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2%,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6.6%, 잘모름 0.6%다. 여성은 민주당 48.9%, 국민의힘 31.5%,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7%,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5.2%, 지지 정당 없음 7.7%, 잘모름 1.3%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한계허용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대선 때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논란이 있었다"며 "이대남들은 국민의힘 지지, 이대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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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6% '1강 독주'...2위 김문수 17.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한 양상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호명순서는 가나다순)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 ▲원희룡 1.1% ▲우원식 0.8% ▲김두관=김부겸 0.7%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다른 인물 4.3% ▲없음 2.6% ▲잘 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호한 반면 여성은 홍 시장보다 한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46.7% ▲김문수 19.7% ▲홍준표 5.2% ▲한동훈 4.3% ▲오세훈 3.5% ▲이준석 3.0% ▲유승민 2.5% ▲김동연 2.2% ▲김경수 1.9% ▲안철수 1.8% ▲원희룡 1.6% ▲김두관=김부겸 0.8% ▲우원식 0.4%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8.4% ▲김문수 16.2% ▲한동훈 5.4% ▲오세훈 3.9% ▲홍준표 3.3% ▲안철수 2.5% ▲김경수 2.3% ▲김동연 1.8% ▲우원식 1.3% ▲유승민 1.2% ▲원희룡 0.6% ▲김두관=김부겸 0.5% ▲이준석 0.4% 순이다. 이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였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30대였다. 김 전 장관은 60대, 70대 이상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만18세~29세)는 ▲이재명 51.8% ▲김문수 13.1% ▲이준석 5.4% ▲김동연 5.1% ▲홍준표 3.3% ▲오세훈 2.9% ▲유승민 2.7% ▲안철수=한동훈 2.0% ▲김부겸 0.8% ▲김경수 0.7% 로 집계됐다 30대는 ▲이재명 40.7% ▲김문수 15.2% ▲한동훈 7.4% ▲홍준표 6.0% ▲김경수 4.0% ▲유승민 3.2% ▲안철수 3.1% ▲오세훈 2.6% ▲이준석 1.8% ▲원희룡 1.3% ▲김부겸 1.2% ▲김두관 0.5%로 나타났다 40대는 ▲이재명 58.8% ▲김문수 17.3% ▲홍준표 4.1% ▲우원식 2.8% ▲한동훈=안철수 2.3% ▲이준석 1.5% ▲오세훈 1.1% ▲김경수 1.0% ▲김동연=김부겸 0.6% ▲유승민 0.5%로 조사됐다. 50대는 ▲이재명 56.1% ▲김문수 13.3% ▲오세훈=홍준표 4.5% ▲안철수 3.5% ▲한동훈 2.9% ▲유승민 2.2% ▲김동연 1.8% ▲원희룡 1.4% ▲이준석 1.0% ▲김경수 0.9% ▲우원식 0.8% 였다. 60대는 ▲이재명 42.0% ▲김문수 22.5% ▲한동훈 7.6% ▲오세훈=홍준표 5.0% ▲김경수 3.2% ▲유승민 2.2% ▲김동연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1.1%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32.3% ▲김문수 27.0% ▲오세훈 6.1% ▲한동훈 7.6% ▲김경수 3.3% ▲김동연 2.9% ▲김두관=원희룡 2.7% ▲홍준표 2.6% ▲안철수 1.9% ▲이준석 0.7% ▲김부겸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이어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10.1%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이재명 46.9% ▲김문수 16.5% ▲한동훈 5.8% ▲홍준표 4.2% ▲유승민 3.3% ▲이준석 3.2% ▲김동연 2.6% ▲오세훈 2.1% ▲안철수 1.7% ▲김경수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0.5% 경기·인천은 ▲이재명 49.4% ▲김문수 22.4% ▲한동훈 3.5% ▲홍준표 3.4% ▲안철수=오세훈 3.2% ▲김경수 1.8% ▲우원식 1.4% ▲유승민 1.2% ▲김두관=이준석 0.9% ▲김동연=원희룡 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51.9% ▲김문수 11.8% ▲김동연 4.7% ▲홍준표 4.2% ▲한동훈 3.9% ▲오세훈 3.6% ▲유승민 3.4% ▲이준석 2.5% ▲우원식 1.8% ▲김경수 1.7% ▲원희룡 0.9% ▲안철수 0.6%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55.4% ▲김문수 13.0% ▲한동훈 6.8% ▲김동연 6.2% ▲홍준표 3.7% ▲김경수 2.4% ▲김두관=김부겸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40.7% ▲김문수 14.2% ▲한동훈 10.1% ▲오세훈 6.5% ▲홍준표 6.2% ▲김동연 2.8% ▲김경수 1.8% ▲유승민 1.3% ▲원희룡 1.2% ▲안철수=우원식 0.7% ▲김부겸=이준석 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3.6% ▲김문수 23.5% ▲오세훈 9.5% ▲홍준표 6.9% ▲한동훈 4.9% ▲원희룡 3.0% ▲안철수 2.8% ▲유승민 2.7% ▲김부겸 2.2% ▲이준석 2.1% ▲김경수=김두관 1.0%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9.4% ▲김문수 14.6% ▲김경수 6.0% ▲안철수 3.6% ▲이준석=홍준표 2.2% ▲원희룡 2.1% ▲김부겸 2.0% ▲김동연 1.0% ▲김두관 0.9%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87.9% ▲김동연 2.5% ▲김경수 2.4% 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64.9% ▲안철수 6.2% ▲김문수 4.8%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전 장관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46.3% ▲한동훈 12.4% ▲홍준표 11.3%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40.8% ▲유승민 16.2% ▲안철수 14.6%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목도를 더 높여서 1강체제를 굳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라고 언급한 것처럼 본인 지지층을 넘어서 영남과 중도층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들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조사대비 하락했으며, 다른 보수 후보들 또한 평균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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