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모델 출시마다 승승장구…기아 풀체인지 스포티지 이번에도 통할까

기사입력 : 2021년06월07일 15:36

최종수정 : 2021년06월07일 15:36

최근 티저 이미지 공개...투싼 중심 준준형 SUV 시장 경쟁 예고
2017년부터 줄어드는 내수 판매량 풀체인지로 반전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기아가 올해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는 스포티지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투싼이 독식하고 있는 준중형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르면 이달 중 준중형 SUV 스포티지 신형 모델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앞서 기아는 풀체인지 스포티지 모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기아는 기존 모델 대비 신형 스포티지의 차체 크기를 키워 스포티하면서 웅장한 바디 실루엣을 구현했으며 입제적인 볼륨을 통해 안정적인 균형감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사진= 기아]

◆ 기아 해외 판매 이끈 스포티지...글로벌 시장 SUV 판매량 중 7위

스포티지의 성적은 해외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기아는 지난 5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012만112만대를 판매하며 5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중 스포티지는 614만대라는 판매량으로 기아의 글로벌 판매 차량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해외에서만 538만대가 팔리면서 기아 최초로 글로벌 판매 6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로만 범위를 좁혀도 스포티지의 해외 시장 선전은 돋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리서치업체 포커스 투 무브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티지는 35만여대가 판매돼 글로벌 셀링 SUV 부문 7위에 올랐다.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투싼은 45만여대가 판매돼 4위에 올랐다. 다만 투싼의 경우 지난해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됐고 스포티지는 2015년 4세대 모델로 이룬 성과라는 점이 차이가 있다.

올해 스포티지는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다.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투싼을 비롯한 도요타 라브4 등 SUV 모델들과 경쟁하게 됐다.

3세대 스포티지 '뉴 스포티지R' [사진= 기아]

◆ 출시 때마다 승승장구...줄어든 국내 판매 풀체인지로 반전 노릴까

스포티지는 지난 1993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국내 최장수 SUV 모델이다. 1세대 모델은 출시 첫 해 1만4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2003년 단종 때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5만대가 판매됐다.

2세대 모델은 2004년에 출시돼 국내 20만대, 수출 및 해외공장 판매 100만대로 총 120만대가 팔렸다.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선보인 것이다.

2010년 도입된 3세대 모델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기아의 상징인 호랑이코(타이거 노즈) 그릴이 최초로 적용됐으며 2010년 iF 디자인 어워드, 굿디자인 어워드, 2011년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5년 4세대 스포티지가 출시되기 까지 3세대 스포티지는 연간 30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4세대 스포티지는 개성이 강한 디자인으로 출시부터 호불호가 갈렸지만 2016년 출시돼 국내에 4만9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해외에서는 여전한 경쟁력을 자랑한 스포티지는 기아 최초로 600만대 돌파 모델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4세대부터 하락세를 겪었다.

소형 SUV 시장의 급성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해 2017년 4만2000대, 2018년 3만7000대, 2019년 2만8000대, 2020년 1만3000대까지 판매량이 떨어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풀체인지 모델 출시로 스포티지가 국내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도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수요가 높은 모델인 만큼 신차 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에 K8로 시작된 기아의 신차 효과는 하반기 스포티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