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2년 연속 태풍 내습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이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갖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재해대책 마련을 모색했다.
9일 영덕군에 따르면 전날 영덕로하스 수산식품 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영덕군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재수립 공청회'를 개최했다.
경북 영덕군 영덕로하스 수산식품 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영덕군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재수립 공청회'[사진=영덕군] 2021.06.09 nulcheon@newspim.com |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은 태풍, 호우, 강풍, 해일, 대설, 가뭄 등 자연재해 관련 '자연재해대책법'제16조의 규정에 따라 영덕군 전체 자연재해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계획으로 방재분야 최상위 종합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수자원분야 강릉원주대학교 박상덕 교수, ㈜유현이엔씨 유창열 대표, 방재분야 충북대학교 이승수 교수, 해안분야 ㈜해강기술 오병철 대표 등 전문가 그룹과 80여명의 지역주민, 담당 공무원이 참석해 영덕군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의 효율적 수립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다.
영덕군은 이번 공청회 등을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해 재해복구 시 개선복구수립 대상으로 우선 선정, 행정안전부의 각종 재해예방사업의 국비 지원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영덕군 이번 공청회에 이어 7월 군의회 의견 청취 후 하반기에는 행정안전부 검토 및 심의를 추진해 올해 말까지 계획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정태 부군수는 "최근 들어 발생하는 이상기후로 자연재난에 대한 피해가 급증하고 그 유형도 복잡하고, 변칙적임을 감안해 지역단위의 체계적인 대책이 병행되어야만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하고 "지역의 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의 의견과 전문가 패널의 고견을 충분히 반영해 내실있는 계획이 수립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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