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 부수업무 금융당국에 신고
홈페이지에서 KB금융 광고 싣기로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푸르덴셜생명이 최근 광고대행 관련 부수업무를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향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광고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푸르덴셜생명이 이번 부수업무 신청으로 KB금융지주와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신호탄으로 보험업계는 관측한다.
1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홈페이지 등을 통한 광고대행 업무'에 대한 부수업무를 신청했다. 이번 부수업무 신청으로 푸르덴셜생명은 홈페이지는 물론 자사의 어플리케이션 등에서 KB금융지주 계열사 등의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됐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푸르덴셜생명 [사진=푸르덴셜생명] ]2021.06.11 0I087094891@newspim.com |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9월 KB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됐다. KB금융지주에는 KB생명·KB손보 등이 포진해있다. 여기에 푸르덴셜생명까지 합류한 것. 한 금융그룹 내에 2개의 생명보험사가 있다.
이에 이번 부수업무 신청으로 KB생명은 물론 KB금융지주 계열사와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KB손보와 교차판매도 본격화 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광고대행업무는 금융그룹의 필수 사항이다. 신한금융그룹이나 NH농협금융그룹도 계열사 대부분 광고대행업을 영위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의 광고대행업 부수업무로 KB국민은행이나 KB손해보험 등 계열사 배너 광고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KB금융지주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푸르덴셜생명을 KB생명과 통합하지 않고 따로 경영한다는 쪽으로 무게의 추를 옮겼다. 푸르덴셜생명은 전속설계사 중심의 대면채널을 강화하고, KB생명은 온라인상품 및 법인보험대리점(GA) 판매에 더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각 생보사의 강점을 지속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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