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탑텐·스파오·무신사'의 진격… '토종 SPA' 리딩 자리는 누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니클로·자라' 지고, '탑텐·스파오·무신사' 뜬다
신흥강자 무탠다드 등장.. 국내 SPA브랜드 간 경쟁 치열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최근 해외 SPA(기획·디자인·생산·제조·유통·판매 전 과정을 제조사가 맡는 의류) 브랜드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 스파오·탑텐·무신사 등 국내 SPA 브랜드의 성장이 가파르다. 주요 번화가에 오프라인 매장을 출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며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재편된 시장에서는 과연 누가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6.11 shj1004@newspim.com

◆ '유니클로·자라' 지고, '탑텐·스파오·무신사' 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탑텐은 지난해에만 총 115곳의 신규 점포를 열었으며 올해도 총 80여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스파오도 지난해 오픈한 매장은 총 103곳으로 전년보다 6곳 줄어들었지만 대형 점포를 19곳이나 출점했다.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탑텐의 매출은 34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약 30% 증가한 4300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파오의 지난해 매출은 3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0억원 증가했다. 패션업계가 코로나19로 고전한 가운데 이들이 모두 성장한 것은 해외 SPA 업체들의 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 덕분으로 보인다.

일명 '패스트 패션'이라고 불리는 SPA브랜드는 중저가 옷을 대량 생산하고 한달 안에 매장에서 팔아버리는 유통 구조를 가졌다.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유행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 2000년대부터 자라와 H&M, 유니클로 등 해외 SPA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역성장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한국 패션마켓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패션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2% 감소한 40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3.6% 감소했던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다만 올해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41조 3000억원의 시장 규모가 예상된다.

스파오 홍대점 [사진=스파오]

◆ 신흥강자 무탠다드 등장.. 국내 SPA브랜드 간 경쟁 치열

여기에 무신사의 PB(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도 국내 SPA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고 있다. 브랜드 경험 및 공간 경험을 대폭 강화한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까지 출점하며 향후 탑텐, 스파오 등 SPA 브랜드와의 경쟁구도도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홍대에 첫 오프라인 점포인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가 2015년 설립한 자회사 위클리웨어를 통해 전개하고 있으며 '무신사의 기준', '무신사의 안목'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지난달 29일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매장 입구 앞에 손님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 무신사 스탠다드] 2021.06.11 shj1004@newspim.com

무신사는 일종의 문화 공간인 '무신사 테라스'를 열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일부 상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정식 매장을 오픈해 상품을 판매하기는 처음이다. 이 매장은 서울 홍대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건물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규모로 입점했으며 영업 면적은 850㎡(약 250평)에 이른다.

최근에는 첫번째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개장해 지난달 28~30일인 첫 주말동안에만 약 6500명이 방문했다. 이 기간 이 매장 누적 매출은 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무신사는 온라인 단일 유통 판매만으로 지난해 1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스파오, 탑텐과의 매출 격차도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니클로, 자라 등 외국 SPA브랜드의 매장 철수 등 고전이 이어지며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이라며 "현재 코로나 불황이 회복되는 국면에서 국내 SPA브랜드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며 올해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