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기간 약식회담 가져
文, 남북·북미관계 개선 기대 언급에 마크롱 "한반도 프로세스 지지"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현지시간) 11시 35분부터 45분까지 카리스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가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상황을 공유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회복을 높이 평가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현지시각) 카리스 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6.13 photo@newspim.com |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과 핵심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적극 희망한다"며 "특히,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핵심기술 분야와 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프랑스 협력체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 역시 한·프랑스 또는 한·EU차원에서 해당 분야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화·교육 분야 협력이 양국관계를 지탱해주는 중요 축"이라고 강조했고, 문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디지털, 그린 전환이 진행되는 만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싱가포르 선언 인정을 포함한 한미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으며,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표명했다.
양 정상은 이 밖에도 안보분야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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