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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나라' 흥행가도...개발사 넷마블네오 IPO 시계 빨라지나

기사입력 : 2021년06월15일 17:55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17:55

'제2의 나라', 한국 포함 아시아 지역 고른 흥행
개발사 넷마블네오, 주관사 선정 마치고 IPO 탄력
'리니지2 레볼루션' 이어 흥행작 배출 가능성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넷마블의 올해 최대 기대작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가 초반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개발사인 넷마블네오의 기업공개(IPO) 시점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넷마블이 '제2의 나라' 흥행 여부를 향후 넷마블네오 IPO의 중요 요소로 꼽은 만큼,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그 시점도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넷마블 '제2의 나라' 대표 이미지 [사진=넷마블] 2021.06.11 iamkym@newspim.com

◆ '제2의 나라', 출시 초반 '흥행가도'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2의 나라'는 이날 오전 기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한국 3위, 일본 9위, 대만 1위, 홍콩 2위, 마카오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한국 1위, 일본 5위, 대만 1위, 홍콩 3위에 올라있다.

제2의 나라는 지난 10일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같은 날 한국과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각각 1위, 6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8일 출시한 중문 문화권에서도 대만 1위, 홍콩 1위, 마카오 7위에 오르며 순위권에 안착했다. 출시 5일여가 지난 가운데 게임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입소문이 퍼지며 각 지역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 장기 흥행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2의 나라'가 출시와 함께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하자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제2의 나라'의 2분기 예상 일 매출을 기존 17억원에서 25억원으로 상향하는 등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올해는 물론 장기간 넷마블 전체 실적을 견인할 작품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 '제2의 나라' 개발사 넷마블네오, IPO 속도 붙을 듯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 2021.04.14 iamkym@newspim.com

넷마블 실적 외에 업계가 '제2의 나라' 흥행에 주목하는 또다른 이유는 넷마블네오의 IPO가 걸려있어서다.

넷마블네오는 '제2의 나라' 개발사로, 넷마블이 80.31%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핵심 자회사다. 넷마블 대표이사인 권영식 대표가 수장을 겸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출시돼 넷마블 IPO 흥행에 핵심 역할을 한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회사다.

다만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으로 지난 2017년 매출 3031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까지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이 881억원, 영업이익은 432억원까지 감소하며 하향곡선을 그렸다. 이에 시장에서는 넷마블네오의 IPO 추진에 의문을 갖는 시각도 존재했다.

이에 업계와 넷마블은 '제2의 나라' 흥행이 넷마블네오 IPO의 핵심 척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넷마블은 게임 자회사들의 상장 조건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내세웠다. 하나의 게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 이상의 흥행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넷마블네오는 현재 전체에서 80%에 가까운 매출을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나라'가 장기흥행궤도에 돌입해 꾸준히 매출을 창출한다면 IPO 추진에 있어 걸림돌이 사라진다. 넷마블네오는 현재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IPO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권영식 대표는 지난 4월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제2의 나라' 성공 여부가 (넷마블네오)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며 "출시 후에 좋은 성과가 있으면 거기에 맞는 스케줄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2의 나라' 매출액은 1810억원, 일평균 8조8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제2의 나라' 성공 유무에 따라 "넷마블네오의 IPO 기대감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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