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금융기관 매개 산발적 감염 이어져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의 한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원장, 원생 등 22명이 연쇄 감염됐다.
대전시는 15일 21명(대전 2365~2385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6명은 대덕구에 있는 한 학원과 관련됐다.
학원 수강생 14명(대전 2365~2368·2373~2376·2379~2384번)과 학원 직원 1명(대전 2377번) 그리고 원장 자녀의 학교 동급생(대전 2385번)이 이날 확진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오늘(1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65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1.06.12 pangbin@newspim.com |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원장(대전 2354번)과 강사(대전 2353번)가 확진되자 수강생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해 16명이 추가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원장의 배우자(대전 2349번)와 자녀 2명(대전 2350·2355번), 자녀의 학교친구(대전 2362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장이 같은 건물에서 2개 학원을 더 운영하고 있어 학원생 등 6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나온 10개 초등학교 중 3개교 250여명을 검사하고 나머지 7개교는 역학조사 후 검사대상자를 분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 학원을 매개로 22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는데 검사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노래방과 금융기관을 매개로 한 확진도 지속되고 있다.
2명(대전 2369·2372번)은 노래방을 다녀왔거나 노래방을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했다.
서구 40대(대전 2370번)도 금융기관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금융기관 직원 2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중구 10대(대전 2378번)는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대덕구 30대(대전 2371번)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