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경영평가] 홍남기 "윤리경영 평가 중점…6년만에 기관장 해임 건의"(종합)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14:15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15:12

"부동산 투기, 갑질 등 엄정평가…LH 추가조치방안 상정"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윤리경영 평가'를 강조함과 동시에 온정주의를 엄격히 배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에서의 공공기관 역할과 위기경영 성과에 대한 온전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태를 계기로 해서 윤리경영 저해행위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6.18 yooksa@newspim.com

홍 부총리는 이번 평가결과에 대해 "올해 평가에서도 '탁월(S)' 등급 기관이 나오지 않아 10년간 S등급 없음을 기록했다"며 "내년 평가시 획기정인 경영혁신과 성과를 바탕으로 S등급 기관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평가와 대비해 '보통(C)' 등급 기관은 줄어든 반면 양호이상 등급(A,B)과 미흡이하 등급(D,E)은 늘었다"며 "엄격한 평가를 시행한 결과 위기 하에서 성과차이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아주미흡(E)' 등급 기관수가 증가하면서 2014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실적부진 기관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포함했다"며 "이외에도 실적부진기관과 중대재해 발생기관에 대해서는 각각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LH사태와 같이 부동산 투기, 갑질, 전관예우 등 윤리저해 사례 등에 대해서는 더 엄정하게 평가했다"며 "LH의 경우 비위행위의 중대성에 비추어 추가조치방안도 포함돼 상정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공공기관 윤리경영 관련 평가제도를 대폭 강화하고 공공기관 전반의 공직윤리 강화방안을 올해중 마련할 계획"이라며 "각 공공기관들도 내부관리방안 강화 등 후속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4m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