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1일 "LH만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부동산 투기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이사회실에서 열린 11개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과 LH혁신안 대응 및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는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LH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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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이사회실에서 열린 11개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과 LH혁신안 대응 및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는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06.21 news2349@newspim.com |
그는 "수도권에 대한 부동산 투기에서 과도한 수익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번 사건을 풀어가야한다. 반드시 경남혁신도시와 상생하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H문제는 단순히 LH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문제가 됐다"고 지적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남혁신도시가 부울경 전체의 혁신도시로서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최병구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서종균 주택관리공단 사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임병복 중앙관세분석소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등 11개 기관의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 LH 혁신안 관련 경남도 대응 현안사항 공유 ▲경남도 주도 혁신도시 시즌 2 본격 추진에 따른 공공기관 협조 ▲부·울·경 메가시티와 연계한 산․학․연 초광역화 방안 등DL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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