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역 출신 문화예술인들을 발굴, 스토리텔링을 통해 문화자산으로 키워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광산구는 22일 소촌아트팩토리에서 '2021 6월의 광산문화in'을 개최했다.
광산문화in은 광산구 출신과 광산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을 발굴·조명해 영상 아카이빙 자료를 구축하고, 광산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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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호 광산구청장(왼쪽)이 '6월의 광산문화in'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광주 광산구청] 2021.06.22 kh10890@newspim.com |
프로젝트 첫 행사의 주인공은 광주무형문화재 제19호 기능보유자, 영산 박영곤 대목장이다.
박 씨는 전통 한옥을 짓는 목수기술 보유자로, 10대 어린 나이에 목수 일을 시작해 민간분야 전승 계승자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존하는 목조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국보 제15호 봉정사 극락전 모형, 국보 제51호 강릉 객사문 모형 등을 제작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선 박씨가 목수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작품 활동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산구는 박씨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 유튜브 '소촌아트팩토리' 채널에 공유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광산문화in'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을 조명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체계적인 아카이빙을 통해 지역예술사 연구 및 문화예술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