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검찰 인사위 개최…"인사 시기, 아직 정해진 바 없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 인사위원회가 23일 열리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인사 방향에 대해 "검찰개혁과 조직안정의 조화이고 검찰내부의 쇄신"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과천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 기준·원칙을 묻는 질문에 "고검검사급 인사 기준은 분명하다. 조직문화 활성화 등이 추상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방침,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21 dlsgur9757@newspim.com |
박 장관은 이날 검찰 인사위와 관련해선 "인사위에 특별히 전할 메시지는 없고 실무에서 잘 준비했다"며 "이번 인사가 큰 규모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기준과 원칙, 이런 것들을 잘 설명드리고 승인받는 그런 절차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사 시점에 대해선 "이번주가 될지, 다음주 초가 될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며 "오늘 인사위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직제개편안이 29일 국무회의에 통과되기 전에 인사를 단행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제개편안과 인사는 연동돼 있어 순서를 참작해야 된다"면서도 "정해진 바는 없다"고 했다.
법무부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의 기준 등을 결정하는 인사위원회를 이날 개최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규모 인사를 예고하면서 주요 사건 수사팀 교체 여부와 직접수사를 담당할 형사부의 제일 끝 부서인 말(末)부 부장검사 인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박 장관은 "이번 인사는 고검검사급 전체 보직 중 거의 대부분에 대한 승진, 전보 인사가 될 것"이라며 "아마 역대 최대 규모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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