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산 승용차와 경차 타이어의 덤핑으로 미 산업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최종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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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린 포뮬라 원 타이어. 2006.06.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TC는 이날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의 승용차·경차 타이어 덤핑 판매가 미국 산업에 "실질적 피해"(materially injured)가 발생했다고 최종 결론을 냈다.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베트남산 타이어 덤핑 판매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이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한국, 대만, 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타이어 제품들에 대해서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에 대해서는 상계관세를 매길 전망이다.
미국의 반덤핑 관세부과 명령은 상무부의 최종판정과 ITC의 최종판정을 거쳐 이뤄진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5월에 한국 업체에 대한 반덤핑률을 14.72%에서 27.05%로 산정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