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젊은층에 드물게 심장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바이알. [사진=로이터 뉴스핌] |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한 해당 경고문을 부착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단이 같은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심장질환이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후 나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약 3억1000만회분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분 중 심근염이나 심낭염 사례는 323건에 불과했다.
주로 30세 미만의 성인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증상은 경미하다. 약 30세 이하 해당 백신 접종자 중 심장질환으로 309명이 입원했고 295명이 퇴원했다.
이에 CDC 자문단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심장질환 발생 위험도가 백신 접종보다 크다며, 접종을 권고했다. 미 보건복지부도 "12세 이상 백신 접종 대상자는 모두 접종받길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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