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이 폐쇄돼 가지 못한 어린이를 찾아 우울감을 비롯한 마음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일시 폐쇄된 어린이집 재원 가정을 우선 선정해 어린이집 가정의 우울감 감소 등 마음 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그동안 일부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던 '가정양육지원 사업'을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가정양육상담 특화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부모양육태도 검사 모습 [사진=서울시] 2021.06.24 donglee@newspim.com |
올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가정양육상담 특화사업'에는 은평구, 동작구, 용산구가 참여해 자치구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당 자치구에서는 관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일시 폐쇄된 어린이집 가정을 포함한 3000여 가정의 양육태도 검사와 6500여명의 아동의 발달 검사를 실시하고 연계된 상담 및 치료지원까지 실시한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이번 가정양육상담 특화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 폐쇄 어린이집 재원 가정의 양육 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정 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조기 개입이 필요한 영유아를 선별하고 언어 치료 등 지속적인 치료 지원을 통해 정상 발달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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