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홍정민과 손주희가 첫날 1타차 공동선두를 이뤘다.
홍정민(19·CJ ONSTYLE)은 24일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08야드)에서 개막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첫날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로 손주희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첫날 공동선두를 내달린 홍정민. [사진= KLPGA] |
디펜딩챔피언 김지영2도 1타차 공동2위에 자리했다. [사진= KLPGA] |
올 시즌 데뷔한 홍정민은 그동안 40~50위의 성적을 기록하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최고성적인 15위를 기록한 후 직전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24위를 했다.
첫날을 마친 홍정민은 "나를 포함한 루키들이 투어에 적응해 가고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어려운 대회들을 겪다 보니 실력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원래 공격적으로 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도 안전하게 플레이하기 보다는 나답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손주희(24일화 맥콜)은 4년만에 컴백한 선수다. 올 시즌 개막전을 31위로 시작한 그는 롯데오픈에서 4위를 기록, 최고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직전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컷탈락한 후 좋은 성적을 냈다.
손주희 역시 과감한 승부를 예고했다. 그는"공격적으로 치려고 노력했던 것이 전부 맞아 떨어지면서 재밌는 플레이를 했다"며 "허리 부상을 당했다. 당시 기분은 하늘이 검정색으로 보일만큼 슬펐다. 하지만 멀리 보자고 생각했고, 20년도 정규투어로 복귀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대회 수가 줄어들어 올해까지 3년 차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두와 1타차 공동3위(3언더파)엔 김지영2와 현세린 그리고 김재희, 이기쁨, 김유빈이 자리했다.
엄청난 영광이지만, 부담으로 느끼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더 좋을 것 같다. 쉽지는 않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겠다.
'디펜딩챔프'인 김지영2는 "12번, 18번 홀에 내 이름이 적힌 팻말을 발견했다. 그것들을 보며 지난해 좋았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며 "핀 위치 세팅이 지난해와 다르다. 소프트한 그린으로 공격적으로 치지 않으면, 버디를 만들기 어렵다"라고 했다.
공동8위(2언더파)엔 포천 출신인 서연정과 이지현3, 박지영, 김효문, 유고운과 함께 홍지원, 김수지, 정윤지 등, 김초희 등 총 15명이 포진했다.
안나린, 한진선, 이가영, 임희정, 정지민2, 김희진는 공동23위(1언더파)를 기록 총20명이 같은 위치에 섰다.
'시즌 첫 메이저 우승자' 박현경은 이저인, 성유진 등과 함께 공동44위(이븐파)를 했다.
이 대회엔 시즌5승자 박민지는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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