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역대 최대' 검찰 중간간부 인사…정권 수사팀장 모두 교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학의 사건' 이정섭·'월성 원전' 이상현 각각 대구지검·서부지검 이동
서울중앙지검 1차장 정진우·2차장 박철우·3차장 진재선·4차장 김태훈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 652명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등 주요 정권 수사팀 간부들이 모두 교체됐다.

법무부는 25일 오전 10시30분 고검검사급 검사 652명과 일반검사 10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7월 2일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2021.06.25 mironj19@newspim.com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지적돼 온 주요 정권 수사팀장들이 모두 교체됐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해 온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는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발령이 났다.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의혹을 담당했던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는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전보됐다. 또 월성 원전 수사를 맡았던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 부장검사는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인사됐다.

전국 최대 검찰청 조직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정수 신임 검사장을 보좌할 차장검사 자리에도 새로운 인물이 주목됐다. 1차장검사에는 정진우 의정부지검 차장이, 2차장검사에는 현 법무부 대변인인 박철우 검사, 3차장에는 진재선 서산지청 지청장, 4차장에는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이 맡게 됐다.

이밖에 법무부가 개정된 직제개편에서 강조해 온 인권보호관 및 신설되는 인권보호부장 자리도 눈길을 끌었다.

고등검찰청 인권보호관으로는 △서성호 서울고검 인권보호관(현 대구고검 검사) △정영학 수원고검 인권보호관(현 춘천지검 차장) △양석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현 대전고검 검사)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현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 △주상용 부산고검 인권보호관(현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 △박억수 광주고검 인권보호관(현 법무연수원 법무교육과장) 등이 배치됐다.

신설된 인권호보부장에는 중앙지검에 고필형 대검 수사지휘·지원과장, 남부지검에 황금천 인천지검 형사2부장, 인천지검에 이환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수원지검에 정경진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대전지검에 김희경 인천지검 여조부장, 대구지검에 이준식 안산지청 형사1부장, 부산지검에 강대권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광주지검에 이태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등이 맡게 됐다.

또 국가 범죄 대응 역량 위축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 설치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장에는 천기홍 논산지청장이 배치됐다. 부산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장에는 최혁 고양지청 형사3부장이 발령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장은 박성훈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검사가 맡는다. 이밖에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장과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형사부장에는 문현철 부장검사와 이춘 부장검사가 각각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취임 이후 대검검사급 검사 신규 보임 등으로 발생한 공석을 충원하고, 검찰 직제개편 사항을 반영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고검검사급 승진·전보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검찰개혁과 조직안정의 조화를 주안점에 두면서 전면적인 '전진(前進)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의 쇄신과 활력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권, 민생 업무에 묵묵히 매진해 온 형사·공판부 검사를 우대하고, 공인전문검사, 우수 여성검사를 발탁해 온 기존 인사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특정 부서나 인맥, 출신에 편중됨 없이 전담별·지역별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고자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또 "다양한 대학 출신 우수 자원을 적극 발탁하고, 능력과 자질, 리더십 등이 검증된 검찰 중간간부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공정하고 균형있는 인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보상 착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빗썸이 비트코인 오(誤)지급 사고로 인한 이용자 피해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빗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예치 자산과 거래소 보유 자산 간의 100% 정합성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11.18 ryuchan0925@newspim.com 사고 당시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패닉셀(투매)에 나서 손실을 본 고객에게는 매도 차익 전액과 함께 10%를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9일 0시부터 1주일간 전 종목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 회사는 최고경영진이 주도하는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투자자 피해 구제를 전담하는 조직도 운영 중이다. 사고 당일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99.7%는 즉시 회수됐으며, 이미 매도된 0.3%에 해당하는 1788개 물량에 대해서는 회사 보유 자산을 활용해 보완 조치를 진행해 왔다. 빗썸은 "현재 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 보유량은 이용자 예치량과 일치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고객 자산은 기존과 동일하게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wonjc6@newspim.com 2026-02-08 16:08
사진
김상겸, 은메달로 완성한 20년 서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깜짝 은메달'이라는 수식어 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하루였다. 37세 베테랑 김상겸(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따낸 은메달은 그저 '이변'이 아니라,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이 버텨온 20년이 집약된 결과였다. 경기 후 김상겸은 현지 인터뷰에서 "마침내 해냈다. 정말 행복하다"며 "경기 운영을 잘한 것이 메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가족과 팀 동료, 코치진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가슴에 손을 얹는 동작을 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특히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짧은 한마디에 지난 시간의 무게가 담겼다. 그는 "가족의 응원이 있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 부모님과 아내에게 이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후배 이상호에 대해서도 "상호가 먼저 길을 열어줬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팀 내 경쟁이 만든 시너지를 강조했다. 김상겸은 "스노보드는 내 인생"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에 대한 그의 대답은, 은빛 메달 하나로 충분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김상겸의 출발점은 설원이 아니라 육상 트랙이었다. 천식으로 고생하던 아들의 체력을 길러보겠다며 부모가 운동을 권했고, 초등학교 시절 그는 육상화부터 먼저 신었다. 중학교에 진학한 뒤 학교에 스노보드부가 창단되면서 그의 인생 궤적은 바뀌었다. 체육 교사의 권유로 처음 보드에 발을 올린 순간, 달리기 선수였던 소년은 설원을 질주하는 알파인 보더의 길을 선택했다. 문제는 종목이었다. 속도를 겨루는 스노보드 알파인은 국내에서 가장 저변이 얕은 겨울스포츠에 속한다. 설질 좋은 전용 슬로프도, 세계 톱레벨과 맞붙을 국제 대회도 턱없이 부족하던 시절이었다. 김상겸은 2000년대 초반부터 1세대 스노보더로서 캐리어 하나 끌고 국제대회를 전전하며 한국을 알렸다. 2011년 터키 에르주름 동계 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 우승은 "한국에도 이런 선수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무대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올림픽에서 시작은 초라했다. 2014 소치 대회에서 김상겸은 신봉식과 함께 한국 선수 최초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에 나섰지만 두 종목 모두 예선 탈락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는 홈 이점을 안고 16강까지 올랐지만 첫 판에서 탈락해 메달에는 닿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김상겸의 이름은 뒤편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예선 24위로 결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국제대회 성적표만 보면 늘 '조금 모자라게 스쳐 간 선수'에 가까웠다.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21년 평행대회전 4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포디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도 30대 중반이 훌쩍 지난 2024년부터다. 그해 11월 중국 메이린 월드컵 은메달로 처음 시상대에 오른 뒤, 이듬해 3월 폴란드 크르니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래도 "이 나이에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구나" 정도의 평가가 뒤따랐지,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리비뇨의 설원에서 김상겸의 보드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김상겸은 예선을 8위로 통과하며 8년 만에 다시 결선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상대의 실격과 실수를 타고 올라간 운도 분명 있었지만, 그 운을 자기 편으로 끝까지 끌고 온 건 기량과 노련함이었다. 특히 8강전에서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이자 개최국 간판인 롤란트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꺾은 장면은 대회 최고의 이변으로 꼽힐 만했다. 홈 관중이 만든 소음을 견디면서도, 기문 하나하나를 엣지로 파고드는 라인 선택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37세는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내리막을 걷는 나이다. 하지만 스노보드 알파인은 다른 법칙으로 움직인다. 시속 70㎞를 웃도는 속도 속에서도 기문 간 간격과 설질을 읽어내는 눈,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모든 게 끝나는 토너먼트의 압박을 관리하는 침착함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상위권에는 40대가 즐비했고, 결승에서 김상겸을 막아선 금메달리스트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은 40세, 8강에서 맞붙은 피슈날러는 45세다. 그래서 이번 은메달은 '깜짝'으로 치부하고, 소비할 수 없는 무게를 갖고 있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메달이자,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기록까지 더해지면서 김상겸의 목에 걸린 은빛은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이 걸어온 궤적 전체를 비추는 상징이 됐다. 전성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야 도착했을지 모른다. 김상겸의 은메달은 그래서 묵직하다. 베테랑 선수의 마지막 반짝임이 아니라, "한국 알파인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선언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9 01: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