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권익위, "아파트 단지내 개인소유 어린이집 용도변경 가능해야"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08:51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08:51

25년 경과한 노후 아파트단지 유아 감소
"가정 어린이집과 경쟁…주변여건 고려"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아파트 단지 내 개인 소유 어린이집은 주변 어린이집 설치현황을 고려해 주민 보육수요에 지장이 없을 경우 다른 건물 용도로 변경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인근 어린이집들과의 경쟁과 25년 이상 경과한 노후 아파트 단지라 유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돼 폐원한 개인 소유 어린이집의 용도변경을 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에게 의견표명 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전경 [사진=국민권익위원회] 2021.06.11. dragon@newspim.com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내 입주민이 공동 소유한 어린이집의 용도변경은 불가능하지만 개인 소유 어린이집은 주택건설기준규정에 정한 적합한 범위에서 용도변경을 허용하고 있다. 적합한 범위는 해당 주택단지의 특성, 인근지역의 시설설치 현황을 고려해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소유주인 민원인은 원아 감소로 운영이 어려워 용도변경을 하기 위해 행정기관에 질의 민원을 접수했으나, 행정기관에서는 어린이집은 아파트 단지 내에 필수시설이므로 소유권과는 별개로 용도변경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민원인은 "어린이집 원아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운영이 불가해 자진 폐원까지 했는데, 용도변경도 하지 못해 공실로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경제적 손실을 감당하기가 버겁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민원인의 어린이집이 있는 지역이 25년 이상 경과한 노후 아파트 단지라 유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운영이 쉬운 가정어린이집이 인근에 다수 존재해 입주민 보육수요를 충당하기 때문에 단지 내 운영이 쉽지 않은 여건을 고려해 용도변경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봤다.

이와 함께 운영이 불가능해 폐원까지 한 개인 소유 어린이집을 용도변경을 못하게 해서 얻는 공익보다 민원인의 사유재산권 피해가 더 큰 점 등을 고려해 개인 소유 어린이집의 용도변경신고를 수리할 것을 행정기관에게 의견표명 했다.

임진홍 고충민원심의관은 "개인 소유 어린이집과 입주민 공동 소유인 어린이집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며 "그동안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개인 소유 어린이집의 경제적 피해 구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