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스페셜 인터뷰] ①이준석 "윤석열, 더 절박하게 움직여야...8월말 입당도 늦어"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06:17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06:17

지난달 28일 뉴스핌과 인터뷰서 속내 거침없이 털어놔
"국민의힘은 천사굴...입당 두려워하는 건 희한한 상황"
"윤석열 퇴임 후 3개월..왜 일찍 나왔나 평가할 수밖에"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라는 두 사례를 공부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절박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연공서열 문화가 뿌리 깊은 보수 정당에서 사이다 화법으로 돌풍을 일으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 전 총장을 향해 '안 대표와 반 전 총장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경고했다.

과거 여의도 정가에 '새 정치' 바람을 일으켰던 안 대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 '간철수'라는 별명이 붙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대선 정국에서 '반기문 신드롬'을 일으켰던 반 전 총장은 정당 입당을 결정하지 못 한 채 각종 논란에 시달리다 대권 도전을 중도 포기했다.

윤 전 총장도 최근 정치 행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차차 알게 될 것"이라는 말을 자주 하면서 '간석열', '윤차차'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0선 중진'의 정치 베테랑 이 대표가 야권 1위 대선 주자이자 정치 초보 윤 전 총장에게 특유의 거침 없는 화법으로 직언을 쏟아냈다. 

정치권 '파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늦어지면 무조건 손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손익 계산 할 것도 없이 무조건 손해"라면서 "그 계산을 못하는 분들이 앞으로 다른 판단들은 제대로 할 것인가? 저는 기대 없다"고 단언했다.

헌정사 처음으로 '30대·0선'으로 보수정당 사령탑에 오른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신경전을 펼쳐왔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대선 경선이 시작되는 8월까지 국민의힘에 들어올 것을 주문하면서 그의 입당 여부와 상관없이 '경선 버스 정시 출발론'을 강조해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6.28 dlsgur9757@newspim.com

◆ "입시 데드라인 맞춰서 원서 넣나...8월말 맞춰 입당하면 도망가는 모양새"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 마지노선에 대해 "경선 버스가 출발할 시간을 8월 말로 잡은 것이고 입당은 그것보다 당연히 더 빨라야 될 것"이라며 "입시 데드라인에 맞춰 원서를 넣는 것도 아니지 않나. 진짜 우리당에서 정치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들어와서 당원들과 소통하고 당내 인사들과 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걸 마지막에, (대선 경선이 시작되는) 8월 말에 맞춰서 들어온다는 건 글쎄요. 제가 봤을 때 이미 그건 도망가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천사굴'이라고 비유하면서 윤 전 총장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당원들이 무슨 머리에 뿔 달린 사람들도 아니고 우리 당원들과 소통하는 게 두려워서 입당을 늦춘다는 건 개연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라며 "누구든지 우리당의 힘이 필요하고 그걸 통해 대선에 나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최대한 빨리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원들은 너무 호의적이여서 우리 당내 (대선)주자보다 당외 (대선)주자를 선호하는 당원들도 많다"며 "이건 호랑이굴이 아니라 천사굴이다. 천사굴에 들어오는 게 두려워서 안 들어온다? 이건 굉장히 희한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6.28 dlsgur9757@newspim.com

◆ "정치 참여 고찰, 길수록 좋지만 유불리 고찰은 사고실험에 불과"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함께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는 결을 달리 했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에서 사정기관 수장을 역임하다 야권 대선 주자로 부상하면서 중도 사퇴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4일,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직에서 물러났다.

이 대표는 "당외 주자들이 정치도 처음이고 정당도 처음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정당에 참여하는 것, 정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최대한 길게 가도 된다"며 "공직에 있던 분들이니 '공직을 마치고 나가서 국가를 위해 다른 봉사할 준비가 돼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고찰하는 시간은 길면 길수록 좋다. 더 깊은 고찰을 한다는 것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게 아니라 유불리에 대한 고찰이라면 그건 하나도 쓸 데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내가 지금 들어가면 유리하고 나중에 들어가면 불리하고, 나중에 사람을 모아가면 (유리하고 등의 계산은) 혼자 사고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2021.06.28 dlsgur9757@newspim.com

◆ "尹, 이럴거면 왜 3월에 사퇴했나... 3개월 뒤는 얼마나 다르겠나"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퇴임 후 보인 3개월의 행보에 대해 "'왜 이렇게 일찍 나오셨지' 이런 냉정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기간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8월을 넘겨 9월이나 10월 쯤 제3세력을 끌어모은 뒤 입당하는 시나리오'를 묻는 질문에 "원래 사람이 정치를 할 때 별의 순간이라고 얘기하지 않나. 각광 받고 누구나 만나고 싶어하는 시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몇 달 전에 물러났기 때문에 사람들이 평가를 했다. 지난 3개월 동안 만약 제가 그 위치였으면 만나고 싶은 사람은 다 만났을 것이고, 오라면 다 왔을 것"이라며 "그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보냈나 평가해보면 그 뒤에 3개월은 다른가, 또 그 뒤 3개월은 다르겠느냐 하는 냉정한 평가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본인에게 가장 자신의 시간이 왔는데,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앞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냐. 예를 들어 그 분이 처음에 학자를 만났지만 저는 그다지 감흥을 받지 못 했다. 저도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기라성 같은 분들을 많이 만났지만 그런 분들을 만났어도 국민들이 별로 큰 이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들이 생소한 분을 만나서 인재 영입을 하는 것처럼 한다고 해서 무슨 감흥이 있겠냐"고 반문한 뒤, "냉정하게 얘기하지만 '왜 이렇게 일찍 나오셨지' 이런 냉정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기간들"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6.28 dlsgur9757@newspim.com

◆ "尹, 제3지대 기반 있는 게 아니라면 지금보다는 적극적이었어야"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선 "그런 걸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사적인 소통은 당연히 하지 않는다"며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그런 생각은 든다. 진짜 제3지대를 할 여건이 되거나 그런 기반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지금보다는 (윤 전 총장이) 적극적이어야 했다. 혹자는 제가 윤 전 총장에게 그렇게 했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거꾸로 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대선 정국에서 능력 검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제가 지금까지 국회의원 선거를 제 동네 고향(서울 노원병)에서 도전하다 보니 세 번 떨어졌다. 그래서 사람들이 '네가 선거를 뭘 알아' 이런 얘기를 참 많이 했다"며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를 치르며 참 좋은 게 (사람들이) 제 선거 전략에 토를 안 단다. 저는 대선도 그렇고 경선 관리도 그렇고 그건 좀 신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적어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그 당시 비대위 지도부에서 당이 중심을 잡는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미를 다들 알았으면 좋겠다"며 "처음에 안 대표가 당시 인기가 있다고 해서 어떻게 하면 안 대표를 영입하고 단일화해서 그 사람을 (야권 단일) 후보로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만 하던 사람들은 지난 선거 결과를 보고 한 대 맞은 느낌이 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당 밖에 있는 주자들도 안 대표의 사례를 보며 느껴야 하고 우리당 안에 있는 사람들도 오세훈 서울시장의 성공을 보고 느끼는 게 있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시행착오를 없애고 아름다운 대선 경선을 치를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윤 전 총장이 안 대표와 반 전 총장이라는 두 사례를 공부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절박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우리당에서도 지금보다는 더 당의 중심을 잡아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 이게 안 되고선 흥행이라는 게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6.28 dlsgur9757@newspim.com

◆ "대선에 개헌 엮이면 지도자 선거 아닌 '이슈 투표' 돼...굉장히 위험"

이 대표는 최 전 원장과 함께 개헌론이 부상하는 데 대해선 "굉장히 위험하다"는 우려 섞인 입장을 보였다.

박병석 국회의장에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여권 대선 주자들도 잇달아 개헌을 주장하는 가운데 정가에서는 대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최 전 원장이 '개헌'을 내세우며 세(勢) 규합에 나설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최 원장이 임기 5년 중 2년만 하고 2024년 총선에서 내각제를 도입하는 개헌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은 전망에 불을 지폈다. 대표적 개헌론자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최 원장도 현행 대통령제의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개헌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개헌이 대선과 엮이는 순간부터 대선 자체가 순수하지 않게 된다"며 "대선은 굉장히 중요한 선거이고 그 자체로 순수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개헌에 대한 찬반 투표와 대선이 엮여버리면 우리는 지도자를 뽑는 게 아니라 이슈에 대한 투표를 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그런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 전 원장도 이제 퇴임했으니까 본인이 지금까지 국가를 위해 봉사한 것 이외에, 예를 들어 정치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국민들께 봉사를 할 것이라면 굉장히 고독한 본인의 판단 과정을 다 거치고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 분을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결심을 한 이후에는 흔들림 없이 나가야 한다. 보통은 애매하게, 결심이 된 것도 아닌데 '인기가 있으니 나가볼까' 또는 결심이 확고하진 않은데 주변에서 나가라니까 떠밀려 나오는 분들이 대선 판에서 민폐를 끼칠 수 있다"며 "이제 개인으로서는 상당한 결단을 했기 때문에 그 다음 결단은 충분히 하고 행보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은 일찍 입당하고 최 전 원장은 충분히 고민해야 한단 뜻이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도 충분한 고민을 하는 과정이라 믿고 싶다"며 "제3지대를 얘기하는 분들이 유불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국민은 그런 분들을 통칭해서 간을 본다고 하지 않나. 저는 윤 전 총장에게 그런 이미지가 절대로 생기면 안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