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은성수 "가상자산 자금세탁 1차 책임은 은행"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17:30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17:30

하반기 금리인상 리스크·촘촘한 가계부채 관리 필요
한국씨티은행, 가능하다면 통매각 희망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일 "지금 대책도 세기 때문에 현재로선 가계부채 관련 추가 대책이 없다"며 "불요불급한 가계대출 취급은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1차 관리감독 책임은 은행에 있다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씨티은행 매각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면 통매각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햇살론뱅크 업무 협약식'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우선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 "4월달에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 했는데, 또 한다는 것은 정부 신뢰도 부분에서도 맞지 않다"며 "가계부채 대출은 줄이지만 청년층에는 DSR 규제를 완화해 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7.01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은행장들한테도 무조건 대출해줘서 부실나면 안되지 않느냐는 메시지를 줬다"며 "현재로선 차주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보면서 전체 가계부채를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중은행장들에게도 "지난 6월 미국 FOMC 회의에서는 테이퍼링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언급이 있었고,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사하고 있다"며 "그동안 이어져온 저금리 상황 속에서 금리상승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하반기 중 촘촘한 가계부채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가상자산 제도화 고민중…자금세탁 1차 책임은 은행"

가상자산 제도화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없다며 향후 정치권을 포함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가상자산 인가제는 자유로운 거래를 제약하는 반면 시장에 계신분들은 규제보다는 자율을 좀더 원한다"며 "자율을 중시하다 보면 소비자 보호 측면이 나올 수 밖에 없으니 앞으로 규제를 어느 선까지 할지 좀더 논의가 활발해 졌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관리 책임을 은행권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 "금융당국이 빠지고 은행을 동원하는 게 아니다"며 "자금세탁의 1차 책임은 은행에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가상자산 말고도 1000만원 이상 거래를 하면 은행들은 FIU(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그 일환"이라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은행이 신고를 잘못했을 때 엄청난 페널티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 "한국씨티은행, 가능하다면 통매각 희망"

최근 매각이 진행중인 한국씨티은행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면 씨티은행 통매각으로 고용을 유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저희가 영향력을 행사할 순 없지만 가능하다면 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같이 도와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수의향자가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구체적으로는 알 수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아무 이해상충관계가 없기 때문에 필요하면 씨티은행장과 노조위원장 셋이 만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아울러 공석이 장기화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장 인선과 관련해선 "인사와 관련해선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