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해 9월 출시한 강원 동해시 지역화폐인 '동해페이'가 출시 9개월만에 232억원을 돌파했다.
2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첫 출시한 동해페이가 지난달까지 발행액 232억원을 돌파하면서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했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2020.11.13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페이는 지난해 51억원이 발행되며 당초 목표액 5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67억원이 발행되는 등 발행 이후 모두 219억원이 발행됐다. 또 기관 복지급여 등 정책발행 13억원이 발행됐다.
지역화폐는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 유흥업소, 본사를 동해에 두지 않은 업체 등을 제외한 지역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및 지역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지역내 '동해페이' 가맹점은 1521개소다.
시는 지역화폐의 경제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0% 인센티브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하반기 수요에 대비해 발행 규모를 4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지역화폐 발행을 비롯해 연말까지 소액수의계약 한도 2배 상향, 정규직 일자리 지원, 상반기 예산 1539억원 신속집행,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진철 경제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위해 시에서는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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