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대신증권은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에너지 안보 필요성으로 화력발전소 및 원자력발전소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비에이치아이의 신규 수주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5000억원, 보일러 1000억원, 원자력 1500억원 내외를 예상한다"며 "사업별로 HRSG 부문 2616억원, 원자력 부문 163억원, 보일러 부문 695억원, 기타 590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HRSG와 보일러의 경우 수주 이후 실적 인식까지 1년에서 1년6개월가량이 소요된다"며 "2분기까지는 1분기와 비슷한 분위기의 실적이 이어지고 3분기부터 수주받은 물량들을 인식하면서 본격적인 영업이익률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전 부문에 대해서는 사업자 선정 이후, 주기기 발주가 먼저 진행되고 보조기기 발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기 때문에, 보조기기(BOP) 사업을 영위하는 비에이치아이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한국형 및 미국 원자력 모형에 대해 2기당 비에이치아이가 수주 가능한 수주금액은 약 1500억원 규모"라며 "24년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따른 수주에 이어 체코 두코바니 프로젝트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25년, 26년에는 폴란드 퐁트누프 프로젝트 및 국내 신규 원자력 수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 원자력 수주가 연단위로 이어짐에 따른 계단식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로고=비에이치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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