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민주노총이 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기로 하자 경찰은 집결 차단을 위해 서울 도심 내 59개 검문소를 설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경찰이 3일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를 금지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2021.07.03 leehs@newspim.com |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내 주요 교량과 여의도 도심권 내 도로에 59개소 검문소를 운영하며 집회 참가자 차량을 회차 조치하고 있다.
이는 앞서 민주노총이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불법집회 강행을 예고한데 따른 것이다. 민주노총은 전날 서울 내 집회 및 행진을 97건 신고한 바있다.
이에 서울시는 방역대책에 따라 민노총의 집회신고에 대해 금지 통보를 내렸으며 불법 집회를 강행할 경우 고발조치 하겠다고 예고했다. 경찰 역시 수단을 총동원해 현장 집결을 차단하고 금지된 집회 개최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 통제로 여의도 권 및 인근 주요도로 일부구간에서 불가피하게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은 여의도권으로 외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