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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듀오', 국민의힘 '입' 되다...임승호·양준우 대변인 선출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19:31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19:49

5일 오후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 열려
'로스쿨 재학생' 임씨·'취준생' 양씨 1·2위 차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치러진 공개 오디션으로 '20대 듀오' 임승호, 양준우 대변인을 5일 선출했다.

30대 이준석 당대표에 이어 당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에 '로스쿨 재학생'과 '취준생'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합류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나는 국대다' 생방송 토론배틀 결승전을 열고 심사위원단 점수와 실시간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대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결승전에서 양준우(왼쪽부터), 김연주, 신인규, 임승호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연주 전 아나운서는 남편 임백천씨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어 이번 결승전에 화상으로 참여한다. 2021.07.05 photo@newspim.com

최종 점수 합산 결과 임승호씨가 1058점(심사 758+투표 300), 양준우씨가 1057점(심사 827+투표 230)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방송인 임백천씨의 부인인 김연주씨가 963점(심사 623+투표 340), 4위는 변호사인 신인규씨가 813(심사 683+투표 130)을 차지했다.

1, 2위인 임씨와 양씨는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3, 4위인 김씨와 신씨는 상근부대변인으로 각각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이후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공식적으로 대변인단을 임명할 예정이다.

1위를 차지한 임 대변인은 1994년생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현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중이다. 바른정당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2위인 양 대변인은 1995년생으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캠프 유세차에 올라 문재인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이목을 끈 바 있다.

3위인 김 부대변인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화학교육과와 한양대 정치외교학 석사를 졸업했다. 방송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4위인 신 부대변인은 1986년생으로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변호사다.

이날 종편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토론 배틀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문자투표에는 총 12만1014표 참여, 유효투표 10만5321표가 최종 반영됐다. 동 시간대 다른 종편 방송에서 생중계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TV토론보다 더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자들은 "조국 사태는 '네모'다" "국민의힘에게 내년 대선은 '네모'다" 등과 준스톤(이준석 당대표의 별칭)을 이겨라, 1대1 데스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결을 펼쳤다.

특히 1대1 대결에서는 임 대변인과 신 부대변인이 '이재명 욕설 사과, 그만하면 됐다'를 주제로, 양 대변인과 김 부대변인이 '사정기관장들의 정치 직행 문제있다'를 주제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총평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당이 선발하는 시험대를 여러분이 성공시켰다"며 "선발되신 분들은 문자 투표와 관심을 보여주신 국민이 발탁했다고 생각하고 국민을 섬기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대변인은 1위 소감에서 "앞으로 대변인단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이준석 대표의 실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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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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