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브이티지엠피는 경상북도, 구미시, 한국서부발전, 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SK에코플랜트, KJ그린에너지와 전날 구미 하이테크벨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브이티지엠피는 2019년 12월 24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지난달 6월 8일 수소연료전지발전을 위해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 4구역 부지 약 1만6528㎡, 총 90MW 운영 가능한 부지를 매입했다.
브이티지엠피 로고 [사진=브이티지엠피] |
총 90MW 중 1기의 발전 용량은 19.8MW, SOFC타입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1기의 투자금액은 약 1500억 원 규모로 브이티지엠피는 35.1%, KJ그린에너지는 10%를 출자한다. 한국서부발전은 사업참여 및 발전소 운영, 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사업참여 및 금융주관사 역할, SK에코플랜트는 EPC(설계, 조달, 시공)을 주관할 예정으로, 브이티지엠피가 주사업자로서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의 ▲발전소 건설 ▲인·허가 등 행정지원 ▲발전자원(O&M 및 REC)확보 ▲발전소 공동시행 및 운영 등 각종 사안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며 이행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기여하여 친환경에너지 청정도시 구축을 기반으로 구미, '신재생 연료전지 클러스터센터'로의 단지확대 ▲RE100에 기여를 통한 기존 해외 진출 제조업체의 국내 구미공단으로 RE-TURN 효과 ▲차세대 고효율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연료셀 채택 등 미래지향적 청정에너지 생산에 한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이다.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도 건설·운영되고 있으며,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으며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고효율 청정에너지 시스템이다. 또한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24시간, 365일 가동이 가능하며, 석탄 화력발전소의 효율 35%에 비해 약 2~3배 정도의 고효율 발전 설비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직·간접 고용인력 1000명을 포함해 향후 연료전지 부품사업 분야 확대를 통한 고용창출 시너지효과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특별지원금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공공시설 투자에 활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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