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포천의 딸' 서연정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서연정(26·요진건설)은 1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3번째 대회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쳤다.
둘쨋날 상위권 성적을 낸 서연정. [사진= KLPGA] |
맥콜오픈에서 통산7승을 써낸 김해림. 서연정은 이 재킷을 입어 본후 좋은 성적을 냈다고 공개했다. [사진= KLPGA] |
1,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오후4시20분 현재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을 36위로 시작한 서연정은 KLPGA 챔피언십에서 13위를 한 후 2차례 컷 탈락했다. 이후 30위권대의 성적을 유지하다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신의 고향인 포천에서 열린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15위를 한 뒤 직전 대회인 맥콜 · 모나파크 오픈에서는 6위를 해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둘쨋날을 마친 서연정은 상위권의 이유로 '휴식'을 들었다.
서연정은 "지난 대회가 끝나고 허리가 아파서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동안 아예 골프를 안했다. 그러고 나니 몸 컨디션이 좋아졌고 샷도 의도한대로 잘되면서 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요즘 생각한대로 샷이 되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좀 생겼다. 여기에 맞추자, 여기에 올리자 생각하면 그대로 샷이 되더라"라고 했다.
특히, 서연정은 지난 대회서 우승한 김해림(32·삼천리)과 함께 하고 있다. 김해림은 맥콜오픈에서 3년2개월만에 KLPGA 통산7승을 일궜다.
이에대해 "김해림 프로와 코치가 같아서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다. 지난주 대회 끝나자마자 언니가 우승 재킷을 입어야 우승 한다면서 언니의 우승 재킷을 입혀줬다.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라고 공개했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내일 하루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버디를 만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최소 5타는 더 줄여야 우승에 가까워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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