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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마켓컬리 주관사는? 후보군에 'KB증권·미래에셋'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14:30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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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전날 각 증권사에 입찰제안서 발송
경쟁사 상장 맡은 NH·한국투자證은 제외
내달 초 경쟁 프레젠테이션 준비 분주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마켓컬리가 미국이 아닌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벌써부터 주관사를 따내려는 증권사들의 물밑작업이 치열해지고 있다. IPO시장 강자로 꼽히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경쟁사 상장을 맡고 있는 이유로 이번 딜에서는 사실상 제외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전날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 복수의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IPO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사진=마켓컬리]

앞서 마켓컬리는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했으나 방향을 선회해 미국 상장을 검토해왔다. 당시 증권가는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것이 미국 증시 상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마켓컬리가 최근 미국행 대신 끝내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쪽으로 돌아서면서 주관사를 맡으려는 증권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최소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마켓컬리의 상장 주관을 맡을 경우 적잖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는 마켓컬리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켓컬리의 기업가치는 2조원대로 평가받고 있지만, 연매출 1조원에 주가매출비율(PSR)의 4~5배를 적용하면 5조 이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마켓컬리 주관사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삼성증권은 지난 2018년 마켓컬리의 국내 상장 준비 당시 주관사를 맡았기 때문에 이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컬리 역시 삼성증권을 주관사 후보군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IPO 조직을 대폭 강화하면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KB증권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올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청구서를 접수한 기업 총 33개(스팩 상장 제외) 중 KB증권은 8곳의 상장 주선인(공동 주선 포함)으로 선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IPO 빅딜의 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유니콘 기업으로 손꼽히는 크래프톤 등 굵직한 IPO를 줄줄이 따내는 등 여전히 시장 선두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경우에는 이번 경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마켓컬리의 최대 경쟁사로 꼽히는 오아시스의 상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마켓컬리는 전날 각 증권사에 RFP를 발송했으나 이 같은 이유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발송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RFP를 전달받은 각 증권사는 제안서 마감일인 28일까지 관련 서류 작업을 보완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내달 초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PT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마켓컬리에서 국내외 증권사를 합쳐 4군데 정도 선정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며 "마켓컬리 주관사 선정이 11번가 등 향후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의 상장 주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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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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