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다음 주 한국과 일본, 몽골을 방문하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중국 방문 일정을 추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16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베이징 당국과의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된다면 셔먼 부장관의 동북아 방문 일정에 중국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방문 계획이 성사된다면 셔먼 부장관의 마지막 순방 일정으로 추가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중국과 협력 문제와 관련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전날 셔먼 부장관이 18~25일 일본과 한국, 몽골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번 순방 일정 중에 중국 방문도 추진했지만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제외했다.
미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지역 수용소및 인권 탄압과 홍콩 민주화 문제 등을 거듭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셔먼 부장관의 카운터 파트인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의 면담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과 미국 정부가 셔먼 부장관의 방문 일정과 면담 대상에 대한 협의를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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