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최근 오래된 김치냉장고에서 화재 발생이 잇따르면서 해당 제조 업체의 자발적 리콜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뉴스핌DB] 2021.05.20 nulcheon@newspim.com |
리콜 대상은 ㈜위니아딤채에서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모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주로 장기간 사용에 따른 릴레이 부품의 트래킹 현상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청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 전국적으로 총 1356건, 연평균 270여 건의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다. 도에서도 총 40건, 연평균 8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홈페이지와 전광판, 공식 SNS,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한 무상 수리 및 부품 교체 등에 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정례 반상회와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마을 이통장 등을 활용한 안내와 함께 특히,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및 에너지 바우처 사업 등과 병행해 취약계층에 대한 리콜 홍보와 제품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시민 모두가 무상 점검 및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리콜 신청은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1588-958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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