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동연 "환골탈태 한다면 민주당·국민의힘 어디와도 힘 합칠 수 있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23일 09:15

최종수정 : 2021년07월23일 09:36

"뜻 맞는 분, 세력 있다면 같이"
"윤석열, 최재형 잘 모르겠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여야에서 동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이쪽이든 저쪽이든 환골탈태를 한다면 힘을 합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은 진보다 보수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대전환기 위기이므로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동연 전 부총리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노숙인 무료급식봉사를 하기위해 경내로 들어서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6.20 photo@newspim.com

이날 김 전 부총리는 "내년 선거에서 한쪽은 묻지마 정권교체를 하고 싶어 하고 한쪽은 비슷하게 정권 재창출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와도 20년 넘은 묵은 과제를 풀 수 있느냐"고 운을 뗐다.

김 전 부총리는 "정치권에서 이와 같은 구도를 깨는 새로운 시도가 있어야 한다"면서 "가장 좋은 것은 기존의 정치 세력과 엘리트들이 환골탈태를 하는 것이다. 만약 안 된다면 새로운 세력이 나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세력 교체에 생각과 비전 뜻이 맞는 분, 그런 세력 있다면 같이 힘을 합쳐야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특정인의 이야기는 하기 그렇지만 정치 신인이라 이런 것에 동참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꼭 그분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뜻을 같이하려면 자기 비전과 콘텐츠를 내놔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다만 같이 뜻을 합하려는 쪽이 범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냐라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그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고 어떤 대민 비전을 갖고 있고 어떤 것을 할 것인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단순히 정권과 대립각, 분노와 관련된 것을 결집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보수든 진보든, 여당이든 야당이든 포퓰리즘과 국민의 잠재된 분노를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민주당과도 함께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엄청난 환골탈태를 먼저 하는쪽이 지지받을 것"이라면서 "특권 내려놓겠다, 정치는 직업으로가 아니고 봉사로 하겠다 기치 내려놓은 곳이 있으면 국민들이 좋아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앞서 만남을 가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는 "지금 나온 정치지도자 후보들 중에서 미래 경제 글로벌에 대해서 얘기하고 준비하는 사람들 거의 없다는 말을 했다"며 "앞으로 대민이 어떻게 가야 할지 국가 경영은 어떻게 가야할지 상당 부분 의견을 같이 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여권 인사들도) 연락은 많이 오지만 직접적인 연락한 분은 거의 없다"면서 "혁신과 개혁과 변화에 대한 의견 많이 피력했고 공감한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주저하지 않고 제 역할을 할 것이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