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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보석 후 첫 재판 출석...질문에 묵묵부답

기사입력 : 2021년07월23일 14:54

최종수정 : 2021년07월23일 14:54

정장 차림으로 출석, 취재진 질문엔 '침묵'
볍호인 통해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산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석방 이후 첫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의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법정에 도착한 김 전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다만 재판에서는 변호인을 통해 "자유로운 몸으로 재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한다"며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산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7.23 mironj19@newspim.com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21일 법원의 보석 석방 인용으로 구속된 지 1년 3개월만에 출소했다. 법원은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3억원과 주거 제한, 도주 방지를 위한 전자장비부착, 참고인과 증인 접촉 금지 등을 걸었다. 김 전 회장은 재판 출석과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재 김 전 회장이 받는 혐의는 총 14개다. 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에서 유치한 자금을 향군상조회 인수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총 401억원을 횡령하고, 버스업체인 수원여객운수 자금 241억원과 향군상조회 377억원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해서 모은 자금은 청와대 행정관, 검찰, 변호사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접대하는 데 이용했다. 김 전 회장에게 향응을 제공받은 특수부 검사 출신인 A 변호사와 B 부부장검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또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사하구을 지역위원장에게 불법정치자금 3000만원을 제공한 혐의와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과 그의 동생에게 5595만원의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 업무방해, 사문서위조, 공문서위조, 범인 등 검찰이 기소한 다양한 혐의를 놓고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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