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실외기 화재 중 아파트서 83.3% 발생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소방본부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가정 등에서 에어컨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아파트 실외기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들어 전국에서 16건의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했으며 세종시에서도 아파트와 상가에서 총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세종시 아파트 에어콘 실외기 화재.[사진=세종시] 2021.07.25 goongeen@newspim.com |
지난 17일 오후 8시 44분쯤 한솔동 상가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22일 오후 1시 19분쯤에 아름동, 24일 오후 7시 39분쯤에는 도담동 아파트에서도 실외기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총 18건으로 발생 시기는 7~8월에 집중됐고 발생 장소는 아파트 15건(83.3%) 상가 3건(16.7%)으로 대부분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6건(88.9%)으로 가장 많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원은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 전선을 연결하고 배선 결속부 나사풀림 여부와 이음 부분 절연피복 훼손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은 밀집되지 않게 벽면과 떨어져 설치하고 먼지를 수시로 제거하며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사용 중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면 전문가 점검 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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