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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인근서 7명 탄 모터보트 전복...해난사고 잇따라

기사입력 : 2021년07월25일 18:24

최종수정 : 2021년07월25일 18:24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25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남방 370m 해상에서 7명이 탄 0.8t급 모터보트가 전복됐다.

인천해경은 모터보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인근에 있던 민간구조선 등과 함께 구조 작업을 펼쳐 30여분만에 승선객들을 모두 구조했다.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A씨 등 2명은 전복된 보트 위로 피신했다가 구조됐으며 나머지 5명은 해안가로 빠져나온 뒤 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경 구조대원들이 전복된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객들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1.07.25 hjk01@newspim.com

이들 승선객 중 1명은 손목 골절이 의심돼 보호자와 함께 민간자율구조선을 타고 긴급 이송됐다.

사고 모터보트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영흥도 진두항을 출항해 레저활동을 하다가 암초에 걸려 전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날 오전 1시 35분께 인천시 서구 영종대교 남방 3.7㎞ 해상에서 0.5t 모터보트 1척이 모터 고장으로 표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해경구조대를 급파해 20여 분만인 오전 2시께 보트에 타고 있던 운항자 50대 A씨 등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

인천해경은 모터보트가 신고도 하지 않고 원거리 운항을 하고 야간 운항 장비도 갖추지 않은 사실을 파악하고 운항자 A씨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27분께 인천시 중구 마시안 해변 인근 갯벌에서는 40대 B씨가 방향을 잃고 고립됐다가 40여 분만인 이날 0시 17분께 해경에 구조됐다.

그는 일행 1명과 갯벌에 나섰다가 길을 잃고 혼자 고립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주말에 더위를 피해서 바다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항상 안전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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