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제안하는 국정 전반 정책
국내외 조직과 MOU 통한 외연 확장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조직 '국민 캠프'에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 싱크탱크 '상상23'이 출범했다.
윤 전 총장의 청년특보로 임명된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중심이 된 상상23은 다음달 1일 오픈 세미나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세미나를 통해 정책을 다듬는다. 이어 국내외 유수의 싱크탱크, 청년 조직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2030 청년들이 직접 나서 주거, 일자리 문제를 포함한 국정 운영 전반의 정책을 제안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2021.07.25 photo@newspim.com |
장 특보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캠프 소속 조직은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대표로 주도적 활동을 하다보니 상상23에서 만든 정책, 아이디어가 윤 전 총장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고 윤 전 총장도 상상23에 깊은 관심갖고 교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상23에는 김원재 전 UN 사무국 디지털 정책 보좌관이 정책총괄 공동대표로,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 갑 당협위원장이 정무총괄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장예찬 청년특보는 기획총괄 공동대표로 상상23을 출범시켰다.
연구회원으로는 ▲김일성종합대학 출신 탈북 청년 김금혁 씨(통일) ▲김지희 한국원자력연구원 노조 대외협력부장(에너지) ▲김규빈 전 대한-서울 상공회의소 선임연구원, 지역정책개발연구소 소장 (일자리) ▲권미진 애그유니 대표 (농업·스타트업) ▲나연준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지방 발전) ▲박용준 웹소설 및 웹툰 작가(문화 예술) ▲송승환 예비역 해군 대위(안보)가 이름을 올렸다.
▲오상록 하이퍼리즘 대표(블록체인) ▲이제우 청년 진로 문화단체 커넥션 대표(교육) ▲장충호 두산중공업 기술과장(노동) ▲조상현 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법률) ▲전준영 천안함 생존장병 (보훈) ▲최석호 변호사(부동산·신도시) ▲스트류커바 디나(이주민·여성)도 윤 전 총장을 위한 정책을 수립한다.
이 외에도 서울대학교 공학연구원 소속 연구원, 원격의료 서비스 대표, 마이스터고 출신 고졸 사회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자문위원들이 상상23에서 정책을 연구한다.
장 특보는 "단지 청년이라는 이유로, 젊다는 이유로 특혜와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며 "실력으로 당당하게 승부하며 우리가 만든 정책을 대선 공약과 제도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상상23은 전국 투어 세미나를 통해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국 청년 조직들과 MOU를 맺고 여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원재 공동대표를 통해 해외 유수 싱크탱크와 MOU를 체결하고 국제적으로도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각 분야의 연구위원을 더 충원할 계획은 있으나 직접적인 회원 유치를 하지는 않는다.
윤 전 총장도 상상23에 깊은 관심을 갖고 교감을 하고 있다. 오는 오픈 세미나에 윤 전 총장이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장 청년특보는 "윤 전 총장도 상상23 활동, 위원 하나하나에 관심이 매우 크다"며 "적절한 시기에 세미나에도 참여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