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수산물을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주호영 의원의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달 초 주 의원 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주 의원은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로부터 대게와 한우세트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주 의원과 친분이 있는 스님도 주 의원을 통해 김씨로부터 수산물을 받은 의혹이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상 공직자는 이유를 불문하고 1회 100만원 또는 매년 300만원 초과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
경찰은 김씨가 주 의원에게 제공했다는 수산물 실체와 가격 등을 확인한 후 주 의원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유력 인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인지하고 수사에 나섰다. 지금까지 이모 부장검사와 배모 전 포항 남부경찰서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모 TV조선 앵커, 박영수 전 특검 등 8명이 입건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본경선 진출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주호영 당대표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5.28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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