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환경부, 즐거운 환경방학 탐구활동 지원
학교·바다·숲 등 3개 공간 구성 메타버스 진행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와 환경부는 여름방학 기간에 학생들이 기후·환경에 관한 간접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21 환경방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 이외에도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활용, '환경방학 탐구활동'을 추가해 학생들이 대면활동과 비슷한 체험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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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방학 탐구활동은 이날부터 다음달 말까지 학교, 바다, 숲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된 메타버스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제페토(ZEPETO)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본인이 직접 만든 나만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환경과제를 수행하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 태양광 발전기를 찾아 인증사진 찍기, 바다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친환경 에너지원인 풍력 발전기 찾기, 숲을 파괴하는 원인 찾기 등 여러 과제를 수행하면 된다.
한편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는 초·중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올해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1 환경일기장 쓰기'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퀴즈를 진행해 고득점자순 등으로 선발된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또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에서는 체험 키트를 활용,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등과 관련한 체험활동을 수행하거나 문제기반학습(PBL)을 바탕으로 폐기물 재활용 방안 등을 탐구하는 시간도 갖는다.
환경교육 경험이 있는 대학생 멘토와 환경방학 캠프에 참여하는 초·중학생 5~8명씩 짝을 지어 활동해 학생들의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를 지원하고, 멘토링도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 협력해 문제도 해결하고, 대학생 멘토와 함께 환경 관련 진로에 대해 궁금한 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방학 캠프가 끝나면 왜 우리가 그리고 전 세계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중립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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